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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

자두가 민속놀이 체험하는 곳도 보았다 내가 슬픔에 잠긴걸 아는지 대장님이 나를 이끌고 민속놀이 체험하는 곳으로 안내했다. 역시 우리 어릴쩍 놀아보든 것들이다. 대장님 널뛰기와 그네 타는 실력이 아직 살아있네 살아있어. 더보기
자두가 오늘 한개마을에 다녀왔다 운동장에서 바로 한개마을로 해달렸다. 요즘 볼 수 없는 초가집들과 담장을 볏집으로 이어놓은 모양이 왜 옛날 생각에 잠기도록 하는지 부서진 집도있고 현대판 지은 집도있다. 그리고 한쪽에선 보수공사도 하고있다. 자두 어릴땐 내 친구들이 초가집에 많이 살았다. 자두는 다행히 부모를 잘만나 저렇게 날개돗힌 듯한 기와집은 아니어도 그나마 남에게 빠지지 않는 기와집에 살았다. 크다란 나무 대문이 삐그득 그리며 소리를 내면 아버지께서 몇일 만에 집에 들어오시는 소리를 알개해 주는 기와집 생각에 돌아가신 아버지 엄마 생각이 문득 났다. 더보기
자두가 운동장엘 갔었다 (일: 토:~맑음) 오늘 운동해 보겠다고 운동장엘 갔었다. 사람들이 일요일이라 축구한다고 열심이다.. 혹여나 방해될까봐 바깥둘레를 돌기로 했다. 근데 전에 못보든 것들이 있다. 성주에서 제일 알려진 참외 소개와 화장실 그리고 성주별고을 체육관등을 오늘에야 자세히 보았다. 더보기
자두가 칼치 찌졌어요 날씨가 몹시 차갑습니다. 이런땐 무우 조림을 많이해 두어도 괜찮습니다. 이빨이 없으니 무엇이든 안씹히는것 찿다보니 칼치와 무우가 생각났습니다. 자두가 칼치넣고 모우를 졸입니다. 그러기위해 무우에다 고추가루로 옷을 입혀 무우가 빨리 익으라고 미리 끓였지요. 무우가 익은다음 칼치넣고 양념넣어 바글바글 졸이는 중입니다. 더보기
자두집 나무들이 겨울나기가 힘드나봐요 (금: 맑음) 나무를 옮겨서 일까? 내년에 피어낼려는 잎들이 힘없어 보입니다. 허긴 안방에서도 춥다고 난로 피우는데 기나긴 겨울울을 바깥에 선채로 눕도 못하는 것들이니 어찌 아니 춥다고 하오리까. 그러기에 누가 나무로 태어나랬어. 자두처럼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따뜻한 방에서 똥싸고 오줌 쌀텐데 아무튼 살아나려고 애쓰는 나무를 보며 자두도 삶에대한 모든것을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자두가 두부와 달걀로 만든 반찬입니다 자두가 이빨을 빼고나니 입안이 이상합니다. 제가 바보된 느낌도 들고 밥먹어도 먹은것 같지않고 당분간 김치도 될수있슴 먹지말라는 간호사의 말씀에 자두가 달걀과 두부를 선택했습니다. 두부를 계란물에 퐁당 담가 전도 부쳤습니다. 그리고 계란말이도 부드럽게 부쳤지요. 두부만 기름에부쳐 간장 양념을 끼언졌습니다. 이빨이 없으니 부드러운걸 찿게됩니다. 신경죽인 이빨을 해 넣을때까진 자두의 고통이 따를듯 합니다. 이게 할아버지 할머니의 고통이 아닌가 쉽네요. 더보기
자두의 배추는 이불덮고 따뜻하게 자요 (목: 맑음) 아침에 이불덮은 배추를 열어재치면 김이 모락모락 나요. 얼마나 따뜻하면 입김을 불어낼까. 그곳이 그렇게 따뜻하다면 자두가 쫓겨날때 함 생각해볼 문제군요. 노지에서 덜덜 떠는 채소들이 얼마나 부러워 하는지요. 달래와 유채는 찬 이슬맞고 겨우 눈을 뜰려는데 배추만 뭣한다고 이불을 덮어 주는지 옆에것들이 질투가나 자두와 눈맞춤을 않을려해요. 대장님 왈~ 그래도 겨울 반찬에 푸른잎이 들어갈때가 있다 하십니다. 그말씀은 옳은 말씀이오나 공평하지 않다는 자두의 생각이지요. 더보기
자두집 창고에는 씨래기가 말라간다 창고안엔 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배추와 무우씨래기가 말라간다. 내 가슴 타듯 말라가고 있다. 무모란 자식이 힘들어 하는것 못도와 주는게 제일 가슴 아프다. 돈의 귀함을 진작 알았지만 아들의 무거운 짐을보고 무엇이든 더 아껴쓰야 겠다고 다짐했다. 더보기
자두 아들의 장비들이다 (수: 맑음) 이른아침 아들의 전화가 왔다. 장비를 가지러 온다고 대장님 딸딸이로 창고안 물건들을 실어 나른다. 함 들어보라해 들어봤드니 너무 무거워 자두 힘으론 꿈쩍도 않는다. 갑자기 아들 걱정에 목이메인다. 이렇게 무거운 물건들 잘못들면 허리와 팔 어깨의 인대가 나갈까봐 걱정이되어 한숨이 땅이 꺼지라고 크게 나온다. 밥도 먹기싫었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 더보기
자두가 이빨 2개나 뺐다 (흐림~ 맑음) 친구따라 강남간다 했든가? 대장님따라 치과 갔다가 이빨 2개나 빼고 하나는 신경치료까지 받았다. 얼마나 무서웠든지 용을쓰고 났드니 지금 온몸이 다 아프다. 겁쟁이 자두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