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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자두집 채소들이 끝물이 다 되었네요 대장님 거름 펴는동안 자두가 하우스안을 들여다 보며 오늘 반찬을 정해야 할 순간 입니다. 시금치가 제일 많으니 점심엔 시금치 반찬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잎 끝이 이젠 늙어 간다고 누르스름 해 지고 있습니다. 빨리 뜯어 먹어야 하는데 먹을 사람이 없습니다. 이웃들도 참외하우스 안에보면 온갖 채소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몇번이고 먹고싶으면 가져 가래도 "있어요" "있어요"란 대답 뿐입니다. 오늘 몇송이 도려내어 다듬고 깨끗이 씻어 깨소금 넣고 참기를 둘러 조물조물 뭇혀 점심상에 올렸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채소들이 가득하답니다 자두집엔 채소들이 가득 하답니다. 일요일날 우리 아가들이 뜯으러 온되요. 햐~ 그소리 듣고나니 그놈이 보고 싶습니다. 손까락 젖혀가며 손꼽아 기다려 볼까요. 할아버지 입가엔 아리송한 미소가 미세먼지처럼 퍼져 나옵니다. 햐~ 그놈 참 가만히 있는 가슴을 또 뒤 흔들고 있네요. 더보기
자두집에서 그 소낙비를 맞으며 살아있는 질긴 명들 입니다 그 험한 소낙비에 아직 목숨 보존하고 있는 채소들 입니다. 하우스안에서는 얘들아 약오르지 하며 상처 하나없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그나마 밖에 비닐 덮은 곳에서도 무우가 올라옵니다. 아마도 비닐을 덮었드니 흙이 들 튀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러나 노지에 씨뿌린 이놈들은 어찌하면 좋을까요. 대장님 추석에 먹으려면 이것을 잘 키워야 먹을 수 있다네요. 지금 씨뿌리면 추석 음식으론 쓰지 못할것 같다 합니다. 어쪄지 하며 자두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절되로 예쁘게 자랄 채소들이 아닐것 갔아서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이 갈팡질팡 입니다. 더보기
자두집 비맞은 채소들입니다 (가을장마) (화: ) 가을 장마라니~ 여름장마가 사라지드니 해를 거러지 않고 올게 왔군요. 허나 씨뿌린 채소들은 어쪄라고... 빗물에 쓸려 한곳으로 몰렸어요. 모종심은 배추는 아직까지 괜찮구요. 그러나 아직 비가 많이 온다니 걱정이구요. 한번 더 심지않기를 바랄뿐입니다. 하우스 안의 배추씨 뿌린것도 올라오고 있어요. 이것에겐 기대해도 괜찮겠죠. 지금 상황으론 오로지 하우스야 너만 믿고 싶구나. 부디 자두의 애타는 맘을 스다듬어 다오. 아침 반찬꺼리 가지도 땄어요. 물컹하게 뭇혀 먹을려구요. 더보기
자두가 채소를 뜯어 비닐봉지에 담아둡니다 (수: 흐림) 상추와 쑥갓을 뜯어 비닐봉지에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내일 며느리가 온다기에 비맞지 말라고 미리 준비 했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잠시나마 얼굴을 더 보게 되겠죠. 가져 가는 사람도 퍈할 것이구요. 더보기
자두의 점심은 채소 뭇힘으로 해 먹을겁니다 (목: 흐림) 에고~ 하필이면 추운날 수능시험 친다니 수험생들이 걱정됩니다. 그리고 시험 잘 치르기를 바랄뿐입니다. 수험생들의 긴장된 마음을 생각하며 밭엘나와 유채나물을 뜯었습니다. 그리고 하우스에서 상추와 쑥갓을 뜯었습니다. 이걸로 뭇힘을 해 점심 먹으려구요. 아직은 얼지않은 채소이지많 추위가 계속 몰아오니 싱싱할때 한잎이라도 더 먹고 싶어서 입니다. 더보기
자두와 채소가 많이 닮았다 이번 여름만큼 채소가 잘 안 자라본건 처음이다. 어찌하여 채소가 꼭 날 닮았는지 무지 못생겨 풀도 뽑아주기 싫지많 그래도 어쪄랴~ 땅이 주는 선물이니 고맙게 받아야지 그러면서 꾸역꾸역 밭을 메주는 자두다. 더보기
자두의 채소마트엔 항상 채소가 가득합니다 (금: 맑음) 자두가 채소마트에 왔습니다. 대장님 일하시는 동안 아침밥 준비하기 위함입니다. 자두의 채소마트엔 채소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언제든 먹고싶다 생각들땐 소쿠리많 있으면 그 더럽고도 좋은 돈이 필요없는 마트입니다. 그냥 자두의 손만 부지런하면 되는 마트죠. 그리고 손님이 갑자기 오실때 젤로 좋은 마트 고기보다 더 좋아라하는 요즘 시대의 먹거리 마트입니다. 자두가 된장을 부글부글 끓여서 대장님 드시게 만들었습니다. 역시나 양푼이에 나물넣고 척척 비벼드시며 맛있다 합니다. 더보기
자두집 채소들이 비를맞고 흙 옷을 입었습니다 (월: 맑음) 비도 부드럽게 오면 채소들도 예쁘게 올라옵니다. 오늘같이 완전 소낙비가 때리면 채소들도 아파하며 흙로 뒤덮 힌 옷을 입습니다. 비가 그치면 조리게로 채소를 씻어주어야 되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하우스에서 채소를 키우면 이런 고통은 없고 아니면 노지라도 비닐을 깔아 키우면 흙 걱정은 안해도 되겠죠. 그러나 자두는 땅에 있는 그되로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러니 이런때는 걱정부터 앞습니다. 허지많 채소는 자연의 그 맛있는 맛을 냅니다. 그런 참맛을 보겠다고 비닐 깔지않은 채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더보기
자두집 하우스 채소입니다 (토: 맑음) 오늘 바깥 날씨가 매우 차갑습니다. 바람은 쌩쌩 그리고 날아다닌는 물건들은 꽁꽁 눌러야하구요. 물도 꽁꽁 자두 볼도 꽁꽁 언듯합니다. 바깥 날씨가 아무리 차가워도 낮엔 하우스를 볏겨야 합니다. 이불을 젖치고 비닐을 열었드니 홈마나~ 이 따뜻한 온기는 어디서 올라 오는걸까요. 흙 내음인듯 하며 푸른 채소의 향인듯 야릇한 이 냄새~ 설이 닥아옵니다. 자두는 채소 사지않아도 되것쮸. 이걸 탐내는 넘도 많습니다. 집에 새배오는 애들입니다. 10명이 넘습니다. 고기가 등장하면 아마 이 채소는 그진 없어(사라) 질겁니다. 추위에 들락날락 귀찮은건 알지많 이불과 비닐을 열면 새파란 잎들이 자두를 유혹하는 이맛에 채소 기른다오. 애들 먹이는 재미도 보통 재미가 아니라오. 채소를 손바닥에 언져 고기놓고 입으로 불쑥불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