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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의 배추는 이불덮고 따뜻하게 자요 (목: 맑음)

아침에 이불덮은 배추를 열어재치면
김이 모락모락 나요.

얼마나 따뜻하면 입김을 불어낼까.
그곳이 그렇게 따뜻하다면 자두가 쫓겨날때 함 생각해볼 문제군요.

노지에서 덜덜 떠는 채소들이 얼마나 부러워 하는지요.
달래와 유채는 찬 이슬맞고 겨우 눈을 뜰려는데

배추만 뭣한다고 이불을 덮어 주는지
옆에것들이 질투가나 자두와 눈맞춤을 않을려해요.

대장님 왈~
그래도 겨울 반찬에 푸른잎이 들어갈때가 있다 하십니다.

그말씀은 옳은 말씀이오나
공평하지 않다는 자두의 생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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