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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나 몰래 숨어서 핀꽃 (홍초) 꽃밭이 원체 넓으니까 어디다 무얼 심었는지 기역도 없다. 꽃밭 한모퉁이에서 무언가 뺄롬 바람이 부니까 보였다. 뒤로 돌아가니 홍초가 나 몰래 숨어서 혼자 꽃을 피우고 있었다. 못된넘~ 오면 온다고 기척이나하지~~ 그래야 풀이라도 하나더 뽑아줄건데... 혼자 궁시렁 데며 주위에 걸리는것들을 치워 주었다. 올해는 못보나 했었는데 곱게자라 꽃을 피우고 있엇다. 더보기
우리 자두(고양이)의 닭들과의 첫대면 오늘은 자두가 몹시 심심한것같아 닭들에게 인사를 시키러 갔습니다. 놀란 닭들이 모두 꼬꼬 꼬꼬댁을 찿고 난리가 낯습니다. 천방지축인 자두가 닭을찿아 놀아달라고 사정을하며 야옹야옹을 아무리 외처도 닭들은 놀아주지 않습니다. 닭들은 자두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자두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얘 여긴 우리 영역이야 나가~ 쪼깨많게 동물도 끼리끼리 노는거야~대장닭이 그랬나 봅니다. 자두가 발을 멈췄습니다 닭을찿아 삼만리를 가야하나 생각도 많이하는것 같습니다. 그러자 포기한듯 나에게로 돌아오는군요. 그래 자두야 우리 차라리 삔뽕 놀이나하고 놀자. 자두는 어린양입니다 어린이는 엄마가 보호해야 합니다 목줄은 낯선 곳에선 항상 매어주어야 합니다 호기심에 구멍을 찿아 들어가면 살아 나올수가 없죠 여러분 명심!! 아직 어려 .. 더보기
채소가 제일 좋아하는 하늘에비 오늘많큼은 얘들이 보약을 먹고 있습니다. 오~ 하늘이시여, 당신이 아니면 저도 살수 없습니다. 허지많 좋았다 싫었다 하는것도 하늘... 무엇이든 적당히가 좋은것~ 많은것은 재해가 될수있으므로 싫다. 허지많 오늘같이 적당히많 준다면 채소에겐 이런 보약도없다. 몰라보게 쑥쑥 자라있는 채소들 그와중에 김장배추는 벌써 속이 차 올라온다 이런것 보고있으면 정말 행복하다. 이건 김장 배추입니다. 벌써 속이 차올라오는 모습입니다. 얼마있다 이젠 묶어주어야지요 비를 맞었다고 이렇게 몰라보게 채소들이 자라는것보면 신기합니다 말그대로 자연은 위대하다 빗님이 장독도 깨끗이 씻어줍니다. 우리 창고안에 효소담은 독들은 빗님이 그리울 겁니다 목욕하고퍼~ 닭들도 비를 맞으며 나많 따라 다닙니다. 밥 달라고~ 상추가 많이 자랐죠 아.. 더보기
늦도록 털지 못하고있는 은행 아직 울집엔 은행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울~대장 일하고 술마시느라 이토록 늦어지고 있다. 하나하나 바람에 떨어저 이리저리 굴러다닌다. 마지못해 대구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확히는 모르는데 은행나무가 약40~50년은 된것 같다. 우리가 땅을 사고 집을 지을땐 은행나무가 이자리에 있었다. 더보기
파랭이을 키워보세요 늦가을까지 꽃을 피웁니다 꽃들도 이제 올해가 저물어 가는줄을 알고 있습니다. 최선을다해 힘을 올리는 꽃들은 봄에피는 꽃많큼 예쁘질 않습니다. 자기들도 그걸 아나 봅니다 꽃잎을 벌레가 물어뜯고 심지어 꽃잎도 작고 예쁘게 피질 않는다는걸 아는것 같습니다. 왠냐면 꽃이 짜증난 얼굴을 하고 꽃을 피우거든요. 활짝 웃는 얼굴이 아닙니다. 그래도 전 좋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꽃 피운다는게 나에겐 꽃보는 즐거움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더보기
가을의 하늘아래 국화가 만발하고 가을 하늘은 높습니다 그리고 맑습니다. 내머리 위로는 고추 잠자리가 때지어 날아 다닙니다. 산에는 단풍이 물 들어가고 있습니다. 땅에는 봄나물이 하염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리집 닭들은 알 낳았다고 소리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우리 아롱이도(개) 사람소리만 나면 크게 짖어댑니다. 우리자두(고양이)도 이유없이 야옹야옹 소리 지릅니다. 얘들만 해도 몹씨 시꺼럽습니다. 그런것 아랑곳 하지않고 한쪽옆에선 수줍은듯~ 소리한번 내지않고 내숭떠는 요넘이 있습니다.(국화꽃) 더보기
도토리묵 몇일전에 제가 도토리 물을 걸런적 있었습니다. 물만 걸러고 동네분에게 묵해드시라고 드렸드니 이렇게 만은 묵을 가저 오셨습니다. 미안해 얼굴은 달아오르고 가슴은 쿵덕꿍 방망이질을 합니다. 왜 일까요? 나쁜짓도 않했는데... 아마 양심에 가책일겁니다. 가만히 안자서 얻어먹는 비양심적인 행동일겁니다. 이렇게 묵을 만들어 오실줄 알았으면 가서 거들기라도 했으면 이렇게 미안 하진 않을텐데... 전 얻어먹자고 준게 아니였어요. 먹는 음식을 버리자니 아까워서 해먹어라고 준것 뿐인데... 그것도 이렇게 많이 주시니 더 미안했습니다.잘 먹을께요 동생님~ 이렇게 야채를 골고루 뜯어서 저녁에 뭇혀 먹을겁니다. 사나난파, 달래, 상추, 부추, 민들레잎, 배추, 파, 시금치, 다마내기 요즘 잎은 모두가 약이됩니다. 무우잎도 뜯.. 더보기
꽃이름 아시는분 손 함 들어봐요 (야생화) 이것은 야생화 입니다. 꽃은 넘 예쁜데 꽃이름을 모르겠어요. 아시는분!! 손 함 들어 보세요. 좀 아르켜 주실래요. 잴~ 먼저 알켜 주시는분~ 우리밭에 (오셔서) 냉이 캐가셔도 되는데요~ 요즘 세상에 공짜는 없어니까요. 덤으로 달래도 째끔 드릴께요. 더보기
이것을 봄나물이라 불러야 하나요 가을 나물이라 불러야 하나요 씨앗을 계속 받아 심느라고 허리 아파가며 무진장 힘들엇섰는데 오늘 밭을 한번둘러보니 온밭에 냉이, 칼신냉이, 달래, 민들레들이 자욱하게 올라오고 있어요. 이쯤이면 올해도 겨울 반찬은 걱정이 없습니다. 작년에도 냉이뿌리 캐서 초뭇임해먹고 된장국도 끓이고 냉이 대친것 된장넣고 조물조물 뭇혀먹고 달랭이가 촌부한텐 어울리죠. 달랭이 전 부처먹고 쑥국 끓이고~ 이만하면 시골밥상 넘처 나겠죠. 칼신냉이 한옴쿰 뜯어서 (절이지 않고) 김치 담았어요. 울~대장 이 쓴것을 맛있다고 드시는것보면 전 눈이 절로 감겨요. 달래가 소복히 올라오고 있어서 발딛일 틈이 없습니다 우린 이것을 칼신냉이라 부르는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민들레과에 속합니다) 냉이도 지금 씨앗이 새까맣게 올라옵니다 이것이 겨울되면 뿌리가 굵고 달달.. 더보기
제5회 성주 실버가요제 오늘 성박숲에서 제5회 성주 실버가요제가 있었다. 가수 현철, 김용임씨가 가요계를 북돋으려 내려 오셨다 해야하나~ 아무튼 노래자랑은 계속되고 김용임씨와 사진도 찰깍 삿터한번 누르고 현철씨 아미세 노래를 난좋아한다 음치면서도 흥얼흥얼... 사람의 기분따라 그사람이 예쁘게 보일때가 있나보다. 비록 시골서 농사는 짓지많 우리의 노래가락은 다 좋아한다. 즐거워도 노래부르고 슬프면 슬프다고~ 눈물, 콧물 흘려가며 슬픈 노래부르는게 우리들이다. 시골 살다보니 약간 안면인는 아저씨가 가수 김용임씨께 기분 좋다고 돈, 만원을 주셨다 그것이 큰돈은 아니지많 김용임씨는 웃으며 친절히 그돈을 받으며 애기처럼 예쁜 웃음을 보였다. 그 아저씨 오늘 기분이 얼마나 좋았을까 덩달아 나도 기분 좋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