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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집 닭이 한마리 행방이 묘연하드니 어디서 나타났을까요 대장님 닭 찿아 삼만리를 해매고 있습니다. 자두의 한마디~어디갈땐 풀어 놓지 말라잖아 잠깐 하나로마트에 식초와 밀가루 사러 갔드랬어요. 그 사이에 하늘로 솟앗나 땅으로 꺼진걸까요. 우리 밭은 물론 산으로 곳곳이 뒤졌지많 없습니다. 대장님 어지간히 속이 쓰린가 봅니다. 매가 물고 간줄 알았그든요. 근데 단념하고 집에 들어와 한참이 지났는데 다시 나가드니 닭장앞에 암탁이 집에 못들어가 주위를 빙빙 돌드란 겁니다. 아마도 어디가서 알을 낳은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처음 낳는 초란인디 하면서 이젠 자두가 달걀찿아 삼만리를 해맷습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초란은 어디메 있을꼬?~ 놀란가슴 깔아 않치며 닭장에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이젠 여기다 곱게 낳아줘 하면서 알 놓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병아리였든것이 크 다란 닭이 되었어요 (수; 맑음) 병아리들을 대려온것이 엇그제 갔건만 언제 저렇게나 자랐는지 신기합니다. 대장님은 밥주고 물주러 매일 다니지많 자두는 추워서 닭장 부근에 잘 가지도 않을뿐더러 행여나 그쪽으로 지나쳐도 닭 생각을 않고 다녔습니다. 오늘 손녀가와서 닭장앞에 쭈구리고 않아 구경하기에 자두도 가보았드니 닭이 크다랗게 변해 있었어요. 손녀를 보내놓고 대장님께 갑자기 튀어 나오는 말~ 어머 언제 저만큼 자랐지 이제 잡아먹어도 되겠다~ 란 말이 불쑥 튀어 나오드라구요. 그래놓콘 닭들이 내말을 들었냐고 대장님께 물었드니 닭대가리라 금방 잊어 버린답니다. 그말을 둘이서 해놓고 깔깔 웃었네요. 정말 잡아먹을 정도로 큰닭이 되었어요. 더보기
자두집에 난리 났습니다 저녁이 되니 아~ 피곤해 소리가 절로납니다. 내일 손녀가 온다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하루종일 한것 없이 많이 피곤합니다. 아마도 이게 세월이 좀먹는 나이탓이라 봅니다. 이제 조금만 꿈쩍여도 피곤함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 오늘 우리집 냉동고가 텅텅 비는 소리를 내는것 갔습니다. 우리 딸내미가 좋아라 하는 닭발도 준비했어요. 내일 도착하면 뜯기가 바쁠꺼에요. 우리 애들이 엄마를 닮아 요상한것만 좋아라 먹네요. 그리고 내일 음식할것 생각해 그릇도 다시한번 씻어 정리했습니다. 더보기
자두집 닭들이 살찌는 이유~ (금: 맑음) 대장님이 거름을 하는 동안 닭들이 몰려듭니다. 대장님은 후드러내고 닭들은 쫓겨갔다 다시 오고 저번에 깻묵 거름을 이번 나무 찌꺼기와 썩는 중에 지렁이가 깻묵을 먹고 얼마나 큰게 자랐는지요. 너무 굵어 뱀같아 징거럽다고 대장님이 자두는 옆에 오지도 못하게 해요. 자두가 놀라서 몇몇일 밥을 못먹고 허둥될까봐 서죠. 거름이 좋으니까 지렁이도 많고 지렁이 잡아먹겠다고 두더쥐도 많고 그렇다고 좋은 거름 안 만들수도 없고 허~ 허~~~ 닭들이 지렁이많 잡아 먹으면 괜찮은되요. 대장님 꼭꼭 밟아 다져논걸 자꾸만 파뒤비니까 문제란겁니다. 닭이 그동안 지렁이 잡아먹고 얼마나 자랐는지요. 엄청 나답니다. 닥아오는 설날 자두의 먹이감이 될것인줄도 모르고...ㅎㅎ 더보기
자두집 닭 두마리가 가마솥에서 허우적 그립니다 왜 하필 닭으로 태어나 자두에게 몹쓸짓을 시키는지요. 어제 두마리 닭이 모두 사라지고 가마솥안에 들어않아 있습니다. 오늘이 대장님 생신이어서 재물로 바쳐진거죠. 죽음의 기로에서 살려달라고 꼭끼오를 외쳐 보지많 대장님은 오로지 잡는대많 열중합니다. 사람보다 더 무서운건 없다고 닭이 끌려가며 말합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지많 벌거벗은 누드로 돌아왔습니다. 하얀 살을 드러낸 비참한 모습이었죠. 그러나 양념닭과 튀김닭은 맛이 일품이 잖아요.(다들 드시면서...ㅎ) 자두집에선 한약넣은 일품의 닭으로 만들었답니다. 국물맛 또한 죽여 준다니까요. 다 먹고 감주는 후식으로 입가심하구요. 한솥엔 닭이 펄펄~ 또 한쪽엔 감주가 펄펄~ 감주는 우슬과 인동초를 끓여 약단술로~ 두 솥을 점령한 자두집입니다. 더보기
자두집 닭의 크기가 흠머나~ 장난이 아닙니다 (목: 맑음) (수: 맑음) 흠마나~ 언제 이렇게 자랐지? 닭이 너무 크~ 전번처럼 자두에게 달겨들까봐 겁이납니다. 그나저나 설에는 한마리 후딱 잡아먹고 해야 하는데 무게가 너무 나갈것같아 자두가 들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자두가 물을 주면서도 발길질 할까봐 쩔쩔매며 물을 줍니다. 그래 무게만 자꾸만 늘려다오 자두 뱃속에 들어갈때까지. 하며 자두는 조심스레 물을 줍니다.ㅎㅎ 그리고 따뜻하라고 문까지 얌전히 닫아주고 뒤돌아섰죠. 닭치곤 요렇게 따뜻한 집이 드물꺼예요. 주인 잘만나면 오강하는거지요. 더보기
자두댁 병아리들이 나들이 나왔습니다 (금: 맑음) 자두가 닭집 부근을 가보았습니다. 닭들이 집을 살짝 벗어나 나들이 나왔습니다. 고개를 살짝 들며 올라갔드니 닭들이 자두를 보드니 모두 집안으로 줄행랑 칩니다. 이젠 마실도 다니고 똘똘하기도 하고 아프지 않고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행여나 밭으로 내려오려나 하고 울 대장 자두나무밭에 삽으로 훤하게 길도 내어 주었네요. 더보기
자두댁의 잘생긴 미남 닭 (수: 맑음) 자두를 괴롭히든 닭은 이미 자두 뱃속에 담아 두었고 요놈들의 울음소리 꼬끼오는 언제 보신탕이 될련지 모르겠고 3 마리중 어느것이 자두 뱃속으로 직행 할련지... 재수없어 운없이 잡히는 놈은 자두의 보신용. ㅎㅎ 오늘보니 정말 잘 생겼다. 털이 반질반질한게 잡아 먹을려해도 아까운 생각이든다. 더보기
자두네 닭을잡으면 쫄깃쫄깃 넘넘 맛있을꺼야 닭들의 나들이는 밭에 내려와 넓은 운동장을 터전삼아 맛있는것 다 잡아먹고 다니는거에요. 시장에서 사온 닭은 자두네 닭맛이 나지않아요. 자두네 닭은 잡으면 가슴살이 터벅하지않고 맛있당께요. 정말 쫄깃쫄깃하고 닭의 향도나고 음~~~ 묵고잡따. 밥먹고 운동하러 산에 갈려니 하늘에서 매가 빙빙 돌고있어요. 하는수없이 집으로 가자고 닭을 앞세워 몰았어요. 그리고 닭장문을 잠그고 깔비하러 산엘갔어요. 더보기
자두댁의 숫닭 잘생긴 숫놈입니다. 그러나 무척 무섭습니다. 자두댁의 숫닭은 발차기를 잘합니다. 손님이 오셨다가 닭에게 한번 봉변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송구스러운지요. 그래도 암닭에겐 없어서는 안될 남푠입니다. 덩치도 좋지많 작은댁도 거느리는 당당한 남자임은 틀림없습니다. 울~대장님도 암컷 한번 잘못 건드려 앞발 차기에 당한적 있습니다. 그러나 암닭 거느리는 날도 몇일 남지않았습니다. 추석 전날 오후면 꼬끼오를 부르지 못할겁니다. 암놈 한마리와 같이 자두의 입속으로 직행을 탈테니까요. 그래도 행복한 놈입니다. 골로 가면서도 암놈을 대려가니까요.ㅋ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