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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댁에 목련잎이 다 떨어졌어요 (일: 흐림~맑음) 간밤에 내린비가 거세계 화났나봐요. 목련 꽃잎을 얼마나 두들겨 팼든지 꽃잎이 다 떨어졌어요. 얼마나 아팠으면 안맞으려고 일부러 꽃잎을 떨어 터렸을까요. 더보기
자두집을 올려봅니다 (토: 흐림) 작년까진 자두댁에 자두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단 2나무만 두고 모두 베어 버렸습니다. 2021년 부터 이렇게 바뀐 집을 올려봅니다. 하얀 자두꽃은 윗집 자두밭에서 우리집을 보고 찍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부터 비가 온다기에 부추 모종을 좀더 심었습니다. 심심하면 밭을 조금 더 넓히려구요. 밭 넓히는건 해도 제마음 안해도 제마음 입니다. 더보기
자두댁을 즐겁게 하는 진달래가 피었어요 몇일전에 서리맞은 놈은 꽃이 되지 않지만 그중 봉우리였든 진달래들이 꽃을 피웁니다. 그래도 자두댁을 실망 시키지 않아 좋았어요. 이번에 진달래를 보지 못하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자두댁을 즐겁게 해 주다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지금부터 진달래가 활짝 피기 시작하고 있어요. 목련마져 지금이 시기 인듯 끝은 말라 누렇지만 밑은 뽀얗게 제되로 꽃잎을 활짝 열고 있어요. 이러면 몇일은 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방콕은 이젠 그만~ 이러는 자두댁입니다. 더보기
자두댁이 물고기 끓여요 (금: 맑음) 냉동실 청소하며 물고기 끓여두었든걸 꺼내었습니다. 그리고 배추씨래기, 고구마줄기, 토란, 파 넣고 부글부글 끓였습니다. 추어탕처럼 끓였습니다. 양념을 많이 넣었어요. 양념을 많이 쓰는 이유는? 마늘 파 양파를 많이 먹으면 약사먹는것 보다 났기 때문입니다. 약사먹느니 강한 음식을 많이 먹으니 특히 감기에 이기 겠드라구요. 그래서 자두댁이 양념을 많으 쓰는 편입니다. 가을이면 양파를 3~4포 정도 사놓고 겨울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더보기
자두는 얼릴 파 손질해요 자두댁은 냉동실에 얼릴 파를 손질합니다. 벌써 파줄기가 예전처럼 부드럽지 않네요. 심이 곧 생길것 갔습니다. 이번 파는 어찌하여 줄기가 짧은지 잎은 다 짤라내어 버렸어요. 파가 금값이라지만 잎이 너무 많아 줄기만 쓸려구요. 아깝다 생각은 안들어요. 밭에 아직 많으니까요. 심 생기면 손마듸 하나쯤 짜르면 또 새순이 돋아나니까요. 그땐 오랜시간이 걸리기에 부드러울때 얼린답니다. 친구님들도 줄기가 부드러울때 얼런 사 가지고 썰어 냉동실에 얼리세요. 좀더 있슴 대꼬챙이같은 심이 질기고 딱딱해 못먹그든요. 아직 늦지 않으니 준비를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일을 다 끝네고 나니 2시 드라구요. 밥맛이없어 컵라면에 파 쑹쑹 썰어놓고 먹은게 늦은 점심이예요. 더보기
자두댁은 봄이면 사방에 꽃이다 (목: 맑음) 햇볕 좋고~ 얼쑤~ 빨래를 널다보니 사방에 꽃이다. 윗집엔 자두나무에서 둘러가며 하얀꽃을 피운다. 자두집엔 아직 봉우린데 뚝하나 차이가 이렇게도 심하게 기후를 탄단 말인가. 양 사방이 뽀얗다. 자두집엔 살구 매실 할미꽃 진달래 개나리 목련이 피어있고 이리저리 둘러봐도 역시 꽃속에 파뭇혀 산단 말이 맞는것 같다. 고롬고롬~꽃속에 파뭇힌 행복한 여인은 자두다. 더보기
자두댁이 하늘나리 옮겼어요 철쭉밑에서 주황과 노랑꽃을 피우든 하늘나리 였어요. 이제 더 넓은 마당을 만들고싶어 여기선 그만 키우려구요. 자두댁이 뿌리를 파 옮겨심기를 하였습니다. 꽃밭으로 이사를 한거죠. 대신 자두에게서 멀리 떨어졌으니 물을 들 얻어 먹을꺼에요. 더위가 심한 여름이면 멀리 이사한걸 자두에게 원망하겠죠. 여기 누가 심어 달랬어?~ 자기 맘되로 여기저기 옮기고 그래~ 하면서요. 암튼 잘자라기를 바라며 채소 씨 뿌린 곳에도 물주었어요. 더보기
자두집에 취나물이 올라오고 있어요 (수: 맑음 ~흐림) 파릇파릇 겨우 땅을 박차고 올라오는 취나물입니다. 잎이 연하라고 고기구울때 먹겠다고 그늘에 심었드니 아무래도 햇볕에 자라는것 보단 많이 부드럽고 한달까지 뒤까지 오랜 시간까지 뜯어먹게 되드군요. 전번 취나물밭은 없애버렸기에 이번에 씨를 많이 받아야 겠습니다. (연산홍 꽃나무 밑에서 자라는 취나물이예요) 사먹지 않을려고 그리고 산에가 뜯지 않을려고 심어두었죠. 늙어 허리가 꼬부러진 뒤 산나물이 먹고싶을까봐 미리 산나물을 많이 심어 두는겁니다. 우리집에 다래나무, 취나물 ,돋나물, 방풍, 홑잎, 머구 제피, 미나리, 부추, 두릎은 올해 심어 두었는데 몇년 기다려야 번져서 뜯어 먹겠죠. 요즘 시장가면 온갖나무들을 다 팔아요. 친구님들도 미리미리 준비해 보세요. 더보기
자두댁이 전 부쳤어요 오늘이 영감님 생신입니다. 축하해 주세요. 그래서 여러가지 전도 부치고 오후엔 밖에나가 저녁 먹기로 했습니다. 맛있는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허긴 여긴 대구와 달라 어디가 맛있는지 잘 모릅니다. 대구 있을땐 먹자골목이 집이어서 게, 닭다리, 닭똥집, 막창, 조개, 아나구대가리...등등 자두가 좋아하는게 참 많았그든요.ㅎ 자두와 영감님 드시는게 다르긴 하지만 영감님이 제일 좋아하는 돼지고기가 있군요. 허지만 성주에는 그렇게 맛있는 곳이 없드라구요. 어딜가나 궁리 중입니다. 더보기
자두댁이 전 부칠 나물 뜯었어요 자두댁이 나물 뜯었어요. 미나리와 머구잎 그리고 전 부칠 나물들을요. 머구잎은 삶아 쓴맛을 우려내고 있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