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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댁이 조팝을 사진에 남겼습니다 산천이 뽀얏도록 곳곳에 피어나는 조팝입니다. 특히 우리집 옆 산에 많이 피고 있어요. 숨어서 피는 놈들도 많고 몸뚱아리 나 보랍시고 들어 내는 놈도 많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올릴때마다 멀리서 얼굴을 들어내는 놈들이 많지요. 아무렴은 어떻습니까. 꽃이 아름다우니 눈이 즐거우면 되는거지요. 더보기
지두덱엔 두릅을 언덕에 다시 심었습니다 (월: 흐림~비) 저번에 심은 가시없는 두릅입니다. 우연히 동네나가 두릅얘기 말이나와 우리도 밭에 심었다 했드니 모두가 빨리 파내어 언덕에 심으리 합니다. 두릅은 뿌리로 번지기에 감당이 안된되요. 그밀 들은 자두댁이 가만히 있진 않겠죠. 얼른 빼다 다시 언덕에 심었습니다. 여긴 고라니가 다니는 길이라 막을겸 심었는데 뿌리가 번져 욱어진다면 과연 길이 막아 질련진 모르겠습니다. 더보기
자두댁엔 다시 다래나무 집지어 줍니다 하우스를 다라내며 짤라버린 다래나무를 오늘 철근데어 다시 집을 멋지게 지어 주었습니다. 전번보다 더 야무지게 끈도 묶고 가지가 마음되로 뻗겠끔 만들었습니다. 더보기
자두댁이 담넘는 붓꽃을 꾸중 하였습니다 (일: 맑음) 살짜기 와본 걸까요. 연산홍 밭을 침투하는 붓꽃을 자두댁이 잡았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남의 집이란걸 아르켜 주었습니다. 자기집에 돌려보내며 다시는 그런짓 말라며 제자리로 돌려 보내 주었습니다. 작약밭도 시원하게 메주었습니다. 메면서 두더쥐가 얼마나 땅을 파헤쳐 놓았든지 발이 푹푹 빠질때마다 깜짝깜짝 놀란 가슴 쓰다듬었습니다. 더보기
자두댁에 매발톱이 피기 시작합니다 여러 곳에 심었드니 꽃을 많이 볼 수 있네요. 여기도 저기도~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도 매발톱입니다. 산뜻하고 우와해 보여 보기 좋습니다. 더 많이 심고 싶어지는건 사람의 욕심이겠죠. 더보기
자두댁 당귀잎이 사라졌어요 (토: 맑음) 우리 꼬마 아가씨가 당귀잎 뜯으러 왔습니다. 얼마나 부드러운지 만지기가 겁날정도 였습니다. 가져가 당귀지를 담근다 합니다. 담근후 엄마에게도 좀 주겠죠.ㅋ 봄은 봄인가 봅니다. 자두댁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파모종을 했으니까요. 엄청 피곤합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밭을 갑니다 이제 무언가를 심을려니 밭을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경운기도 쓰이고 관리기도 쓰이는 날입니다. 오늘 갈아두어야 비를 맞힌되요. 비맞히고 나면 비닐을 덮는되요. 동네 사람들 시키는데로 우린 따라 하면됩니다. 오늘 골타고 다 끝마쳐야 한되요. 거름은 우리가 깻목으로 만든 거름과 농협에서 시킨 거름 2가지를 썼습니다. 더보기
자두댁이 회관에서 쑥떡을 나눠 가져 왔습니다 (금: 흐림~맑음) 12시까지 회관에 차몰고 오라시는 아지매 방앗간에 쑥떡 찿으러 가야 합니다. 회관에 요즘 코로나19땜에 어르신들 모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쌀로 떡을 만든거지요. 집집이 나눌려구요. 회관 옆집 아지매(모자쓴 사람) 쑥뜯고 삶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덕에 우린 편히않자 얻어먹으면 되었습니다. 저렇게 앞장선 사람이 없으면 쑥떡이란건 시장서 사먹는 수 밖에 없는거지요. 아지매 같은 사람이 있어 오늘 자두댁이 좋은 보약 먹었는것 처럼 기분 좋습니다. 더보기
자두댁에 무스카리가 피었어요 (목: 맑음) 해마다 마당을 지키는 꼬마 무스카리가 올해도 여전히 찿아왔습니다. 올망쫄망 포도송이 같은 꽃을 달고 자두댁을 열심히 찿아주네요. 더보기
자두댁이 돌복숭꽃 사진을 남깁니다 이건 돌복숭 꽃인데요. 제피잎따고 내려오며 사진을 남겼어요. 있을때 잘하란 말이 있듯이 꽃피는걸 해마다 남기고 있어요. 자고 일어나 부엌문을 여는 순간 눈에 확 들어오는 아주 붉은 연분홍 꽃이예요. 이러니 사방에 둘러쌓인 꽃향기에 산답니다. 자두댁은 꽃속에 파뭇혀 사는 참 행복한 여자이기도 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