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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

자두가 삼척 번개시장 구경했어요 다음날 아침일찍 삼척 번개시장을 따라갔어요. 자그마하게 장은 서지만 바닷가 답게 거진 바닷고기로 줄비하게 팔리고 있드라구요. 3째 사돈께서 곰치인지 이름은 모르겠지만 5만원주고 한마리 사고 난 나되로 물고기 사고 김이 술술나는 두부사고 즐거운 아침이었어요. 사돈이 끓인 곰치인지 국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자두가 며느리 덕에 강원도 구경에 곰치국까지 맛보았어요. 더보기
자두가 강원도에서 김치담는 모습 담아왔어요(월: 일: 토:금: 맑음) 강원도 사돈집에가서 김치담는 모습을 담아왔어요. 시골의 정겨움이란 여럿집이 모여 품앗이 하는거래요. 사람사는 모습이 절로 나드라구요. 김장한다고 돼지고기 삶고 막걸리 곁드리고 김치에 굴싸먹고~ 다 담근 김치가 엄청 났고 사돈건 김치독에 넣고도 가져갈 통이... 모두 6남매 가져갈것들이니 오죽하겠어요. 3째 사돈이 늦게 도착해 다시 무우김치 담고 난리였어요. 정말 볼수없는 광경을 자두가 본것 갔아 넘넘 좋았어요. 내 생전에 처음으로 이렇게 많이단근 김치를 본것 갔아요. 이번게 재일 적은거래요. 다른땐 두배나 담는다기에 놀랐어요. 푸짐하게먹고 김장거리 푸짐하게 사돈께서 챙겨 주시드라구요. 집에와서 일할꺼리보니 좋은건 둘째치고 한숨이 휴~하고 나오드라구요. 그건 이 배추로 자두가 김장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더보기
자두가 꽁치와 돼지고기 찌집니다 자두가 내일이나 모래 강원도 갑니다. 울 손녀와 김장담는것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따라 갑니다. 대장님께 집을 맞기고 혼자 가방메고 쫄랑그리며 달리기로 했습니다. 그러자면 반찬도 해놓아야겠죠. 자두가 없으면 얼마나 서글프겠어요. 일요일 날 온다지만 그동안 혼자 밥먹자면...ㅋ 우리도 다 격어본 일이잖아요. 그래서 꽁치도 찌지고 돼지고기도 찌졌습니다. 국물을 많이~ 많이~ 부탁하기에 넉넉히 잡았습니다. 돼지고기에 냉이도 넣어달라고 캐 왔기에 넣었습니다. 이만하면 도데체 반찬이 몇가지야~ 냉장고 반찬까지 헤아릴려면 1년은 넉넉히 먹고 살겠구먼. 옆지기도 없어봐야 귀한줄 알아요.ㅎ 넉넉한 반찬에 혼자 냠냠 잘 드시겠죠. 더보기
자두가 친구집에서 만난 꽃 가을의 향기가 물씬 나는 국화꽃 자두가 친구집 모퉁이에서 피는 꽃을 담아 왔습니다. 너무 이뻐서~ 물론 자두집에도 있는 꽃입니다. 그러나 햇빛에 몸을 맏긴 국화가 향기로 자두를 사로잡는걸 어떻해요. 울 동네는 집집이 꽃들이 너무 많은 동네 입니다. 그중 잊고 담지 않았는데 집 가까이 와서야 이놈이 눈에 마주치네요. 더보기
자두가 코다리 조림 만듭니다 TV만 보면 환장하는 자두입니다. 코다리 뜯는 프로가 나옵니다. 자두도 못참겠다면 냉동실 뒤집니다. 역시있어~ 하며 언것을 물에 담굽니다. 그리고 깨끗이 씻은 코다리가 동각동각 나 냄비속으로 뛰어 듭니다. 얼마 있다 앗떠 앗떠 하며 소리냅니다. 화가 잔뜩 났나 봅니다. 소리를 부글부글 그리며 맛있는 냄새와 함께 자두에게 날잡아 잡슈~ 합니다. 두말하면 잔소리지~ 하며 입을 쫘아악 벌리드니 몇번 씹지 않았는데 어디로 간겨 했드니 빤짝 그리는 사이 목구멍이 집어 삼키고 말았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부지런한 일꾼이 있어 집이 깨끗해 졌습니다 (목: 수:~ 맑음) 자두가 일어나면 사람이 살지않는 빈집같이 어지러워진 집 그러나 부지런한 대장님의 손길이 가면 언제 이집이 그렇게 흉스러웠지~ 할 정도로 깨끗이 청소를 해 놓습니다. 겨울 바람은 용심장이 바람이어서 아무리 쓸어도 어디서 날개펴고 날아오는지 낙엽의 짖궂은 용심을 누가 말려요. 다만 그집 주인의 인내심많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낙엽은 대장님에게 잡혀 수레에 잔득 쌓여 있습니다. 자두가 던지는 말~ 또 흘러내려 넌 대장님께 또 잡힐테니. 하며 자두가 궁시렁 그립니다. 더보기
자두집의 마지막꽃 게일라드디아 입니다 자두와 마지막 인사할 게일라드디아 입니다. 몇 일을 더 버틸련진 모르겠지만 우리집에서 제일 늦게까지 자두와 함께하는 꽃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인사는 물론 안녕!~ 내년에 또다시 만나~ 라고 눈맞춤을 했지많요. 늦서리까지 버티는 아이그든요. 모질게도 질긴 생명이에요. 요놈들 닮은 또 하나의 국화가 남았군요. 더보기
자두가 파김치 함 담아봤어요 (화: 흐림~맑음) 자두가 키운 파가 예쁘게 크질 않았어요. 달팽이의 짓으로 파가 꼬랑꼬랑 아프게 컷나봐요. 약하고 매마르게 큰 파지만 버릴순 없어 자두가 눈물을 머금고 다듬었어요. ​그리고 양념을 발라 김치라도 담아 봤어요. 생각보단 맛이 좋은것 갔습니다. ​자두의 손맛이 아니라 겨울이면 채소들이 엄청 달아서 그런것 갔아요. ​ 더보기
자두가 마지막 참외 뭇혔어요 이제 슬슬 김치냉장고를 비워야 합니다. 김장할 배추와 담아놓은 여러가지를 정리할 차례그든요. 오늘은 참외 6개를 마져 뭇힐려 합니다. 그러면 김치통이 또하나 비워집니다. 이것도 무우와 같은 양념을 할꺼지만 제일먼저 소주부터 부었어요. 곶가지 피는것 조금이라도 방지하는 차원에서요. 그리고 고추가루로 옷을 입혀두었죠. 여기에 고추잎 말린걸 살짝 삶아 양념해 두었다가 넣었어요 그리고 김치양념하듯 뭇히면 끝이예요. 쉽게 하면 쉬운되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요. 본인들 입에 맞추는게 제일 잘 만드는거예요. 내입에 안맞으면 만든들 무슨 소용 있습니까. 그래서 내손이 내딸이란 말 잊지 않을까요. 더보기
자두집엔 배추에 이불 덮었어요 서울 날씨가 영하로 내려간다기에 걱정 차원에서 밖을 한바퀴 돌다보니 언제 덮었는지 대장님 배추에 이불 씌워 두었네요. 이러니 자두는 감독관 밖에 되지 않은 악녀일 뿐이예요. 안덮으면 덮어달라 사정하고 아니면 잔소리 비슷하게 되드라구요. 그러기 전에 대장님 알아서 척척 하니 대장님을 믿는 자두의 잔소리는 잔아드는거죠. 이불을 단단히 덮은 배추는 안에서 얼마나 따뜻할까? 혹여 너무 더워 뜨진 않겠죠.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