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두집엔 배추와 무우심을 자리에도 망을 드리웠어요 대장님 집안에 들어오시드니 마음에 드는지 나가보라 십니다. 뭔 소리~ 하며 고개를 갸우뚱 했드니 자두잎 떨어지면 배추속에 들어간다고 망 씌웠되요. 어찌 그기까지 생각을 깊이 하셨는지 살림꾼이 아닐 수 없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가보니 철사를 예쁘게 꼽아 만든 밭 무우와 배추심어도 가량잎 때문에 신경 쓸 일은 없도록 만들어 두었네요. 알뜰한 내 당신~ 자두대신 큰 살림 살아주어 고맙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상사화가 피었습니다 어제보니 상사화 봉우리였든 것이 아침에 보니 꽃들이 활짝 벌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서러운듯 눈물은 뚝뚝 떨어지며 울먹이고 있어요. 무엇이 너들을 그렇게 만들었니? 하고 묻고 싶지만 그건 자두가 더 잘 아는 사실입니다. 태풍(솔릭)이 상사화의 설음을 알고 울게 만든것 같아요. 하늘도 때맞춰 상사화의 아픔을 같이 하고 있었어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어떻게 알았는지... 나 원 참~ 더보기 자두집엔 울타리 장미넝쿨을 마져 칩니다 어제 못 다한 장미넝쿨 치기를 합니다. 윗집 뚝에서 넘어온 아카시아 줄기도 치구요. 대장님 할 일은 날이 갈수록 불어나는것 갔습니다. 암튼 자두보다 오래 사셔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자두는 대장님 안계시면 이 넓은 땅을 유지 하지도 못해요. 그러나 한가지 걱정 안는건 대장님이 자두보다 건강하다는 것. 대장님 손만가면 무엇이든 깨끗해 집니다. 구름이 잔뜩 끼엇드니 일 다 하고나니 따가운 햇볕이 내리 쬐내요. 그러나 변덕스런 태풍의 영향으로 이내 구름이 잔뜩 합니다. 더보기 자두집의 태풍(솔릭)의 오전 7시 30분의 구름 (금: 흐림~맑음) 간밤에 지붕이 날아갈까 고민하다 밤에 신경쓰여 잠못든 자두입니다. 자두는 신경이 예민해도 너무 예민한 사람입니다. 조금만 긴가민가 나쁜 소린가 아닌가를 고민하면 캄캄한 밤이 하얗게 되도록 뜬눈으로 밤을 지세는 자두입니다. 그러나 성주는 아직 입니다. 지금 따가운 햇볕만이 구름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습니다. 이 구름은 오전 7시 30분의 구름입니다. 구름도 때로는 너무 예쁜 형성을 하고 있습니다. 어두우면 어두운 되로 맑은 하늘이면 그 나름되로 모두가 예쁜 구름을 만들고 있어요. 더보기 자두집에 맨드라미가 피었어요 발가 벗은채 빈손으로 왔다 갈때는 겨우 입안에 몇 알의 쌀만 넣어가는 세상 그래도 눈이라도 있어 꽃을 보게되는 감사한 마음 맨드라미의 고운색이 눈에 들어온다. 여러 종류의 맨드라미가 있지만 그래도 자두가 집안에 들여놓고 싶은 맨드라미는 지금 피어있는 이것이 제일 아름다웠다. 삭막하게 꽃들이 다 졌지많 아직 몇개의 꽃들이 자두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고맙기도 해라~ 태풍(솔릭)에 흙이라도 튀겨 보기 싫어지면 자두가 깨끗이 씻어줄테니 걱정 말그라. 더보기 자두집엔 장미 넝쿨치다 소나기를 만났습니다 자두집에 올라오는 길을 전지하고 들어오시는 대장님께 자두가 장미넝쿨이 멋되로 자라 지저분 하다고 넝쿨을 쳐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대장님 사다리 위에 올라서 가지를 칩니다. 추석이 돌아오고 하니 집도 깨끗이 손봐야죠. 반을 넘긴 순간 갑자기 장대비가 하늘에서 쏱아집니다. 그러드니 빗물이 눈에 들어가 도저히 더 못치겠다고 사다리들고 집안으로 줄행낭 칩니다. 비는 흠뻑맞아 온 몸에 물이 줄줄 타고 흐릅니다. 새앙쥐가 된 대장님을 보고 자두는 깔깔그리며 함박 웃음이 터져 나와 버립니다. 웃는 자두를 보시는 대장니도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더보기 자두집 들어오는 길에 전지 합니다 가지가 축축 늘어져도 우리가 아니면 아무도 전지를 하지 않습니다. 태풍(솔릭)이 온다니 행여나 뚝이 무너져 버릴까봐 대장님 사다리 놓고 가지를 칩니다. 길목이 길어 시간이 많이드는 작업입니다. 그기다 높은 곳이라 사다리없인 가지를 치질 못합니다. 치고나니 깔끔해서 좋습니다. 윗집 아랫집 사람들이 차몰고 드나들며 기분 좋아 하겠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태풍(솔릭)이 오면 옥수수가 쓰러지면 파 다친다고 벱니다 대장님 낫 준비해 밭으로 갑니다. 갑자기 옥수수를 벱니다. 올해같이 옥수수 알이 잘못되어 본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베도 미련 없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태풍(솔릭)이 바람이 세다니 걱정되었나 봅니다. 옥수수가 넘어지면 옆에있는 파가 다친다며 빕니다. 그것도 잘 한 일이라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자두집에 매사에 바람맞을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무사히 지나가기를 비나이다 비나이다를 외쳐보고 싶습니다. 더보기 자두가 태풍(솔릭)땜에 날아 갈 것들을 돌로 눌렀습니다 (목: 흐림~비) 아직 성주는 태풍의 위력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단도리는 해야겠기에 날아 갈 것들을 돌로 눌러줍니다. 그리고 집안을 삿삿히 돌아보며 치울건 치우기도 합니다. 태풍으로 인해 모든 분들이 피해 입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자두가 고구마줄기로 김치 담았습니다 태풍이 온다니 그동안 먹거리 장만 했습니다. 비 내리기전에 고구마 줄기도 땄구요. 가지도 땄어요. 그리고 반찬을 어떻게 만들까 하다가 아랬께는 뽁아먹었어니 오늘은 김치를 담기로 했쮸. 가지는 뭇혔구요. 다행히 오늘 성주장날이라 장도 봤어요. 비 내리기 전에 얼렁뚱땅 모든 준비 끝냈습니다. 얼마나 피해를 당할련진 모르겠지만 나름 곳곳에 돌로 끈으로 누루고 묶고 했네유. 더보기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6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