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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

성주댁엔 경운기 시운전 해봅니다 영감님 정말 많이도 심심한가 봅니다. 난데없이 경운기 몰고 나옵니다. 모두 다 싹다 갈아없었으니(부속품) 시운전 해 본되요. 경운기를 몰고 동네 한바퀴 돕니다. 성주댁이 불안해 비상 깜빡이켜고 뒤따릅니다. 한비퀴 돌고나서는 잘 나 간다는군요. 더보기
성주댁의 꿩대신 닭 역활의 고구마 줄기 (금: 흐림~비) 호박따러 갔드니 호박이 없습니다. 꿩대신 닭이라드니 빈손으로 오기 싫어 고구마줄기를 한줌 땄습니다. 설탕대신 사과 말린것 넣고 국물있게 짤박하게 찌졌습니다. 더보기
성주댁이 채소 손봅니다 그동안 장마에 태풍에 어려운 고비가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채소들이 제되로 크지를 못했습니다. 쓰러지고 물러 녹아 내리며 수 없이 죽어갔죠. 그렇게되고 채소값은 하늘로 치쏫고 비싸졌지요. 그나마 우리집은 다른집보다 좋은 편이였습니다. 남은 채소를 자두가 쓰다듬고 북을 주고를 합니다. 올해는 무엇이든 어렵습니다. 일자리나 사람들의 모임이나 코로나땜에 힘든시깁니다. 추석엔 친척과의 왕래도 전화로 연락하여 못오게하고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는 세상이 된것 갔습니다. 성주댁도 오늘 채소 손본다고 땀깨나 뺀것 갔습니다. 땀보 아줌마는 조그만 일에도 몸에서 땀이 흐르는군요. 더보기
성주댁엔 창고하나 철거합니다 (목: 맑음~흐림) 철근으로 지은 창고의 맛이란 이런겁니다. 뜯고싶으면 뜯어 해체시키는 일이 얼마나 좋은지요. 이것이 만약 판넬이그나 다른 철골이었다면 안되겠죠. 밑바닥엔 세멘 했을꺼구 일이 복잡해지겠죠. 그러니 옮기고 싶어도 뜯지도 못할테구요. 철근으로 창고지으면 우리처럼 아무곳에나 짖고 뜯고가 되니까 고민은 없어지겠죠. 우리도 포크레인 들어와 자두나무 뿌리만 케내면 다른곳에 경운기넣을 창고를 다시 만들려합니다. 포크레인 들어와 빨리 일을 끝낼려니 영감님이 하나하나 정리하는것 같습니다. 더보기
성주댁의 노란 장미와 빨간 맨드라미 장미가 봄부터 지금까지 꽃이 이어집니다. 흰꽃 분홍 노랑~ 봄처럼 예쁘게 피진 않지만 그나마 죽을 힘 다해 피어주는것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앞줄엔 담처럼 둘러쌓인 맨드라미도 예쁘구요. 장미를 호위하는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더보기
성주댁엔 침낭 빨았습니다 (수: 흐림~비~맑음) 추석 쉬고나면 영감님과 어디로 떠날 준비합니다. 그래서 침낭을 빨고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디론가 훌훌 날아가고픈 마음을 가지고 여행에 필요한 준비를 혼자 사부작 그리며 하나하나 하고 있는 성주댁의 부푼 마음입니다. 가봤자 기꺼이 하루밤만 자고나면 집에 가자고 보챌 성주댁이 걱정입니다. 딸내미 집에서도 아들 집에서도 잠자리 가리는 성주댁이기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아버지 오빠가 돌아가셨어도 내집에와 자고간 나 였습니다. 어디가서 자면 뜬눈으로 기나긴 밤을 새는 사람이니까요. 얼마나 바틸까를 걱정하며 모든 준비합니다. 더보기
성주댁엔 경운기가 찿아왔습니다 경운기를 샀지만 모두가 녹슬고 안되겠기에 부속품 왠만한건 모두 갈았습니다. 쓰는 사람 기분좋게 성주댁이 갈아 준것입니다. 영감님 기분좋아~ㅎㅎㅎ 합니다. 지금 밭고랑에 들어오는게 고랑에 빠진게 아닙니다. 경운기가 고랑에 꼭 박혀 창고로 진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울 영감님 운전 잘 하시네요. 이만하면 제가 믿고 마음편히 지내도 될것갔습니다. 이제 밭에 모든 준비가 된것 갔네요. 자두나무 뿌리만 캐내면 영감님 놀이터가 될것 갔습니다. 더보기
성주댁 뽕나무에선 아직도 오디가 열립니다 (화: 맑음~흐림) 어제 태풍이 고이 물러갔기에 밭을 둘러보았다. 근데 무언가 성주댁 시선을 끄는게 있었으니 그게 바로 뽕나무에서 열리는 오디다. 언제까지 달리는거야~ 해마다 이렇게 긴 시간을 두고 달리다니 신기할 뿐이다. 다른 나무들은 오디가 끝난게 아닌가? 영감님 오시드니 가끔 익은것 따드신다네. 뽕나무를 잘 사 심은것 갔다. 영감님 일하다 심심찮게 따 드신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일하다 물먹으러 집안까지 들어오실려면 그것 또한 귀찬은 일이니 말이다. 이게 그래도 제법 굵은 오디를 사 심었다. 더보기
성주댁이 어제 갱시기 끓였습니다 태풍'하이선'이 성주댁을 지나갑니다. 밖은 온통 물과 바람이 뒤엉켜 바깥을 나가지 못할 지경이지만 ​ 성주댁은 이때다 하며 따뜻한 국물을 만듭니다. 재료는 특별히 넣은거라곤 새우 멸치 북어 찢어둔것과 전복 송이 등 입니다. ​ 다른건 갱시기 끓이는데 대충넣는 재료들이구요. 국물이 시원하며 맛은 ~ 먹을만 합니다. 먹을만 하게된건 성주댁 입에 맛는 간을 하였그든요. 짭조롬하게 만든게 성주댁의 간 보기니까요. ​ 더보기
성주댁이 갱시기 끓였습니다 태풍'하이선'이 성주댁을 지나갑니다. 밖은 온통 물과 바람이 뒤엉켜 바깥을 나가지 못할 지경이지만 ​ 성주댁은 이때다 하며 따뜻한 국물을 만듭니다. 재료는 특별히 넣은거라곤 새우 멸치 북어 찢어둔것과 전복 송이 등 입니다. ​ 다른건 갱시기 끓이는데 대충넣는 재료들이구요. 국물이 시원하며 맛은 ~ 먹을만 합니다. 먹을만 하게된건 성주댁 입에 맛는 간을 하였그든요. 짭조롬하게 만든게 성주댁의 간 보기니까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