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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

성주댁의 점심입니다 영감님 점심을 준비한 성주댁입니다. 물론 성주댁의 점심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칼질하는 점심을 만들었습니다. 그기다 계란을 하나 살짝 언져서 먹었어요. 간단한 점심이었습니다. 더보기
성주댁엔 쨍한 햇볕아래 빨래를 했습니다 (일: 맑음) 우와 무슨 빨래가 이렇게 많을까? 해 놓고도 놀라는 성주댁입니다. 여름옷과 가구위에 덮게들 요위에 깔든 홋청들 등 빨래줄 4줄이 등장 했습니다. 쨍한 햇볕받으며 나부끼듯 살랑그리는 빨래들이 다 같이 합창을 합니다. 우리 다 마르고나면 어떻게 되는거냐뭐 그네를 뛰면서 서로들 안부와 안녕과 앞으로 일어 날일에 대해 성주댁에게 물어보도 않고 조잘들 그리며 신난것 갔습니다. 어쩌면 버려지는것들이 생겨날지도 모르면서요. 성주댁은 말하죠. 그래 앞일을 모를 이때가 좋은거야~ 라구요. 더보기
성주댁엔 고추대 뽑았어요 날씨가 추워져 그런지 고추가 익지 않습니다. 더 춥기전에 고추대 뽑자는 영감님 말씀에 성주댁도 그렇게 하자며 대답했습니다. 행여나하고 2그루만 남겨두고 모두 뽑았습니다. 고추 한자루는 따서 아는 지인에게 주었습니다. 식구가 없으니 성주댁은 필요치 않아서요. 삭혀도 아무도 먹을 사람이 없습니다. 쪄도 먹을 사람이 없습니다. 성주댁은 이제 쓸대없는것은 장만하지 않을려 합니다 더보기
성주댁엔 도토리묵 끓였어요 (토: 흐림~맑음) 요즘 우리동네 분들은 도토리를 줏으러 다닙니다. 갑자기 생각난건 작년에 도토리를 걸러 냉동시켜 놓은게 생각나 오늘 새벽같이 도토리묵을 끓여봤습니다. 이제 솜씨가 조금 낳아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왠냐면 컵에 찐한 도토리 걸런걸 두었다가 1: 4정도의 물을 부우면 물의양을 대충 맞추어 가드군요. 모지랄것 같으면 조금더 부우면 되니까요. 그래서 조금 낳아진것 같다는 말을 하는거예요. 이정도 끓인것에 만족하는 성주댁입니다. 더보기
성주댁엔 배추에 비닐 볕겼어요 청소를 갔다오니 영감님 무언가 하고 계셨습니다. 대문을 들어 서는데 집이 이상하드라구요. 뭘까? 생각하며 밭을보니 배추밭에 비닐이 볕겨져 채소가 더 많아 보이는거예요. 하늘엔 펑 펑 펑~ 하구 뚫여 있었구요. 비닐 씌우면 배추가 맛없다며 비닐을 볕겼되요. 늘 마음에 걸렸었는데 참 잘한 일이예요. 마지막 재료들을 치우고 계시는 중이드라구요. 더보기
성주댁이 키우고 싶은 먹감입니다 (금: 흐림) 이 감은 옛날에 성주댁에 키우든 아주 큰 먹감이란 것입니다. 어른 주먹 만큼이나 엄청 큰 감이지요. 우리집에 것은 오래되어 둥치가 썩어 태풍에 부러졌어요. 올해는 꼭 접붙혀야 겠다는 생각이듭니다. 회관 청소마치고 동네 아우와 한바퀴 돌다 만난 먹감인되요. 옛날 생각이 문득 나드라구요. 달기도 엄청 달그든요. 이게 홍시되면 여럿이 모여 장대로 마구 따먹기도 한답니다. 더보기
성주댁이 고구마줄기 뜯어 동네 나눴어요 (목: 흐림) 하루종일 일을해도 끝이 없습니다. 내일이면 내일 할 일이 또 생겨납니다. 아마도 성주댁이 눈을감고 세상과 이별만이 일을안고 조용해 질것 갔습니다. 고구마를 캐보니 고구마가 없습니다. 자두가 낫으로 2줄이나 줄기를 베어버리고 잎은 버리고 좋은것만 모두 땄습니다. 그리고 동네 정자나무 아래서 동네분들과 나눴습니다. 더보기
성주댁이 가마솥에 밥했어요 (수: 흐림) 친구가 온다기에 작은 가마솥에는 밥을하고 큰 가마솥에는 닭을 삶았어요. 약나무를 푹 삶아내고 약물을 걸른다음 다시 국물에 밥을 말아먹어도 괜찮을 것들만 넣어 삶았습니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든지 사진도 남기지 못했습니다. 다 먹고나니 생각이 나드라구요. 왜~ 여자들 만나면 이런 저런 얘기하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잖아요. 성주댁도 오늘 그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더보기
성주댁엔 노란 은행이 주렁주렁 합니다 일을 하다보니 너무 힘들어 잠깐 평상에누워 하늘을 바라 봤드니 누런 은행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부산 사람에게 벌써 예약된 은행이지만 크다란게 정말 탐난다. 몽땅 다 사가는 사람은 저걸로 무얼할까? 궁금해진다. 더보기
성주댁엔 추석준비 합니다 (화: 맑음~흐림) 추석이 가까워지니 영감님 잔디도 깍고 집 주위 풀이란 풀은 다 작살을 냅니다. 꽃밭으로 해서 골목길까지 기계소리는 요란합니다. 덩달아 성주댁도 좀 도와줄려니 무지 힘이 드네요. 아이고 허리야 팔이야~ 하며 나중엔 빗자루도 내동댕이 처 버렸습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힘들게 일하시는 영감님이 생각나 다시 일을 시작하니 영감님 관두라고 소리 지럽니다. 아야소리 안는게 영감님 도우는 일이라면서요. 그래도 고집으로 둘이서 오늘 일을 끝마쳤습니다. 남은건 내일 하기루 하구요. 아유~ 힘들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