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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제사가 없는 우리집은 아무거나 해먹어요. 우리집엔 제사가 없어요. 가족끼리 만나면 무엇부터 해먹을까? 의논끝에 먹고 싶은것 부터 아무거나 해먹어요 가령 닭발 그러면 닭발부터 해먹고 잡채 그러면 잡채해먹고... 여러가지 하지않아 편하고 좋아요. 전이 먹고 싶어면 적석에서 남기지않고 먹을 많큼많 해먹고 말죠.~ 이렇게 삶은뼈를 양념해서 먹어요. 더보기
사투리말로 갱시기 오늘같이 바람불고 추운날 따끈따끈한 갱시기가 어울릴것 같아 끓였습니다. 다싯물을 쭉빼서 쌀을넣고 콩나물, 떡국~ 한마디로 잡탕 음식이 어울리는 국도아닌 죽에 속하는것 입니다. 아마 60년대 이후에 어렵게 살든 시절 쌀이 귀할때 식구는 많고 음식을 조금씩 갈라먹을려고 이런것 끓인것 같은데... 저도 잘은 모릅니다 허나 지금은 그맛을 못잊어 다시 찿는것 같습니다. 맛도있구~ 이렇게 차가운 날씨에 먹어면 속이 따뜻한게 든든합니다. 더보기
이 추위에도 진달래는 꽃을 만들고있다 오늘같이 춥고 혹독한 바람이 살갗을 찢는듯 하는데도 우리집 꽃밭에는 진달래가 그많은 눈도 이겨내고 그모진 살얼음도 이겨내며 무언가를 조금씩 조금씩 눈에 보이지않는 사물을 만들고있다. 매일 내곁에 있는 꽃들이라 예사로 지나친 진달래~ 어느듯 봉우리를 이렇게 키워 놓았다. 나몰래 혼자 만드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이렇게 살이 메어질듯한 날들을 이겨내며... 더보기
검은콩, 팥, 메주콩 씨앗할 콩을 구했습니다 지난해엔 기후현상 때문에 모든 밭작물이 생산이 없었습니다. 콩1되에 10.000원~12.000원까지도 부르는게 값이었죠. 전 다행이 친구에게 콩을얻어 메주를 끓였습니다. 고마운 친구를 둔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콩을심어 그친구에게 나눠줄것을 만들어야겠죠. 그래서 씨았을 구했습니다 나쁜것은 골라내고 튼튼한 씨앗을 남겨야겠죠. 밥위에 언저먹는 까만콩, 팥, 메주콩 3가지를 이번해엔 심을려구요. 잘가꾸어서 많은 수확하면 좋겠죠. 더보기
이건 무슨 찜일까요? 오늘이 성주 장날이라 시장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마땅히 살것이없어 돌든중 미더덕도 아닌 이것이 눈에 띄었어요. 올커니 찜해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콩나물도 쌋습니다. 시골장은 먹을게 많습니다 더우기 대목및 이어서 다른때보다 물건들이 많이 진열되었어요. 장날은 할일없이 장 구경하는게 취미가 되었습니다. 더보기
너구리와 씨름을 몇일전 우리농장에 너구리가 갇혔어요. 2중으로 울타리를 처넣은곳에 들어와서는 빠저나가질못해 몹씨 불안해 했습니다. 너구리를 살려주겠다고 식구 모두가 힘을 합했습니다. 이빨이 얼마나 사나운지요. 한번 물리면 뼈도 어스러 지겠드라구요. 우리 애들은 무서워 부근에 가질 못햇어요 원체 이빨을더러내고 사납게 굴었어요. 울~대장 없었어면 감히 살려줄 꿈도 못꾸지요. 물릴까봐 눈삽으로 목을눌러 기어이 까만 그늘막을 찢었어요. 이제는 놓아주는데도 너구리가 놀라서 못나가는거예요. 덜덜 떨면서... 기어이 울~대장 철근뽑아 휘저어며 쫓아냈습니다. 너구리를 가까이서보긴 처음이었어요. 근데 몸엔 털도없고 딱지만 누덜누덜 붙어있는게 징그러웠어요. 더보기
메주가 이렇게 되었어요. 귀농한 첫해에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메주를 끓였을때 입니다. 메주가 썩은줄알고 밤새도록 잠 안자고 숟가락으로 휴버파~ 버린적이 있습니다. 이것을본 울~대장에게 한번 혼난적 있습니다. 이젠 두번 실수는 안합니다. 이것이 메주가 된다는 과정인줄 알기 때문이죠. 곰팡이가 피고 이렇게 갈라지고 이렇게해야 메주가 되는것을...이젠 압니다. 지금은 생각하며 한번씩 허튼 웃음 지어봅니다. 제가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때문에요.~ 먼지 않지말라고 바람잘 통하는 삼베 보자기로 꼭 덮어 메주를 띄웁니다. 더보기
야식으로만든 잡채 요즘은 울~대장 먹는데만 발키는 어린애가 되어버렷다. 몇십년 들이킨 술 끊는게 이렇게나 힘이 들드란 말인가? 때로는 안스럽기도하고 때로는 먹어라 하고 싶기도한 내 심정이다. 오늘밤엔 또 무언가를 찿는듯하여 잡채를 만들었다. 자꾸만 먹는것을 밝히니 요즘은~ 나도, 울~대장도 채중이 부쩍 늘었다. 더보기
키보드 교체하기 키보드 고장으로 마음 조였다. 새로산 키보드~ 전번거완 다르다. 암튼 컴앞에 않아서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는게좋다. 매일하든 놀이지많 잠시라도 없어니 속이 갑갑했다. 이젠 없어서는 않될 컴퓨터~~ 내가 이렇게 컴에 빠저있는줄은 나도 몰랐다. 이것이 중독이 아닐련지 걱정된다. 컴하는 사람들은 아마 내마음 같은 사람이 많을것이다. 더보기
몇 십년만에 썰어보는 떡가래인가 울~새아기가 가래떡을 이렇게 많이 가저왔어요. 난 아직 가래떡 썰어본적 없어요. 요즘 시장가면 봉지에것 사먹는 세상이라... 전 클때도 떡국은 안먹었어요. 국물만 쬐끔먹는게 고작이었어요. 이런것 있어도 전 걱정안합니다. 울~대장이 잘하거든요. 재미로 제가 가래 3개썰고 손이 부르터서 아파 혼났습니다. 결국을 우~대장께 칼을 빼았기고 말았습니다. 대신 떡국 끓이는건 제 담당이었습니다. 급하게 하느라 재료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 울~대장 맛있게 드셔서 고마웠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