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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

자두가 무우속고 다둑여 주었어요 일찍 속아야 하는데 추석에 나물 쓰겠다고 여태 기다린 추석입니다. 다싯물 내면서 불 짚혀놓고 무우 속기를 하였습니다. 나물은 다듬어 삶을려 하구요. 무우 속은 곳엔 호미로 가지런히 북을 주었어요. 무우 뿌리가 길게 크라고 북주는 거예요. 파 처럼요. 파도 북을 주면 줄수록 흰뿌리가 길게 자라그든요. 더보기
자두가 추석을 맞이한 바쁜 하루였습니다 (금: 맑음~흐림) 추석인데 가만히 있으려니 그렇고 해서 시작한 전 부치기 였습니다. 조금만 한다는게 왜이리 많이도 부쳤는지~ 아침에 뚱땅 그리며 반찬도 만들었구. 빨강 범랑냄비가 등장했어요. 오후엔 다싯물도 끓였구요. 땅콩도 삶았어요. 근데 땅콩의 옷이 왜이리 얼룩얼룩하게 생겼는지 못생긴게 자두 닮았는것 같아요. 더보기
자두집에 가지가 많이 달렸어요 (목: 비~흐림) 저번에 가지에 흰가루가 너무많아 약친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가지를 모두 따 버린 일이 일어났었쮸. 그 이후에 달린 가지가 이렇게 많아요. 추석에 가지나물론 엄청 많은 양이죠. 추석에 먹고 남으면 또 썰어 말릴꺼예요. 더보기
자두집에 토란 벴습니다 대장님 갑자기 토란 벤다면서 낫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토란 베고선 주위 풀도 깨끗히 벴습니다. 잎을 모두 짜르고 다듬어 하우스 안에 널었습니다. 숨이 죽어야 껍질이 잘 볐겨진다는 군요. 시골생활 아는건 자두보다 많이 잘 알아요. 대신 자두는 편하게 사는 여자입니다. 대장님이 집안 모든 채소와 심는것들을 도와주며 알아서 척척 하시니까요. 더보기
자두집 대장님은 대추땁니다 동네 아주머님께서 재사에 쓸 대추를 좀 따 달라 하십니다. 대장님 대추따러 가시드니 조금만 땁니다. 대추가 예쁘지 않고 좋지 않다면서요. 그래서 조금만 땄습니다. 역시 사진을 보니 얼룩들룩 무언가 이상하군요. 더보기
자두 동네엔 올해도 콩나물이 왔습니다 (수: 맑음~흐림)(화: 흐림) 올해도 여전히 재사지내라고 사장님께서 콩나물을 보냈습니다. 돈을 거두어 드릴려해도 사앙하시는 사장님 받기만하는 우리도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그러나 잘 먹겠습니다. 사장님~ 행복한 명절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맨드라미 꽃 핍니다 맨드라미 종류가 많아요. 그러나 자두는 다른건 모두 버리고 유일하게 이 맨드라미 많은 열심히 심습니다. 닭벼슬처럼 생긴것도 있구~ 하지만 몽골몽골 예쁘게 피는 우리집 맨드라미가 제일루 이뿐것 같아 해마다 심고 있어요. 참 복스럽고 탐스럽게 보이죠. ㅎㅎ 더보기
자두집에 오늘캔 고구마예요 (월: 흐림) 해마다 실패하는 고구마예요. 7포기 삽질한게 이게 모두에요. 자두도 나무에서 바로따 먹으면 싱싱하긴 해도 하룻밤 재우면 더 맛이 나그든요. 택배가는 동안 차안에서 지들끼리 조물조물 맛들이고 있다우. 추석에 전부칠려고 미리 맛들라고 캐는 거예요. 해마다 실패는 하지만 시골이니 만큼 안심으면 섭섭하다며 대장님의 고집으로 심는거예요. 오늘도 캐면서 몇개 되지않는 고구마를 보며 한참을 웃었네요. 이렇게 캐다보면 꼭 소꼽장난 하는것 갔아요. 더보기
자두가 맛있는 대게에 푹 빠졌습니다 갑자기 들어닥친 자식들 살아있는 아주 큰 대게가 박스에서 꼼지락 그립니다. 씻고 찌고해서 뜯어먹기 시작했쮸. 자두가 먹는건 회는 뒷전이고 대게에게만 홀딱 반했쮸. 한마리 양이 얼마나 많은지 배가 부르건 말건 옆눈길 돌리지않고 부지런히 먹었습니다. 자두혼자 한마리 반 넘게 먹은듯 싶네요. 나중엔 배가불러 숨도 제되로 못 쉬겠드라구요. 시간이 지나서야 어떻게 되드라도 그래도 자두는 좋아~하며 마구뜯었죠. 더보기
자두는 "링링"태풍에 잘이겨 냈습니다 (일: 흐림)(토: 비~흐림) 대장님께서 태풍준비를 얼마나 꼼꼼하게 잘해 놓았든지 낙옆만 마당에 하염없이 딩굴뿐 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냥 바람에 사과 5개만 땅에 떨어졌을뿐 아무런 피해도 없었지만 성주엔 그다지 심한편은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친구님들 자두가 걱정되어 안부소식 전하였지만 피해없었다니 안도의 한숨과 격려덕분에 따뜻한 정을 느꼈습니다. 자두는 걱정없었으나 다른 친구님과 많은 농민들 제발 무사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