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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가 무우속고 다둑여 주었어요

일찍 속아야 하는데
추석에 나물 쓰겠다고 여태 기다린 추석입니다.

다싯물 내면서 불 짚혀놓고 무우 속기를 하였습니다.
나물은 다듬어 삶을려 하구요.

무우 속은 곳엔 호미로 가지런히 북을 주었어요.
무우 뿌리가 길게 크라고 북주는 거예요.

파 처럼요.
파도 북을 주면 줄수록 흰뿌리가 길게 자라그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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