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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자두집엔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니 고추에 다시 이불을 끄냈습니다 미나리를 베고 내려오다 대장님 걱정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기온이 떨어진다니 행여나 심어놓은 고추가 잘못되어 냉해 입을 까봐 한숨을 쉽니다. 그리고 이불을 덮어야 겠다며 이불을 다시 끄집어 냅니다. 자두와 둘이 영차 영차 바로 펴고 덮어줄 준비 끝냈습니다. 이제사 대장님 얼굴에 미소가 보입니다. 그얼굴에 햇살이란 노래가 생각나는 군요. 더보기
자두집엔 미나리 베요 모종을 심은디 대장님께서 할 일이 있습니다. 미나리를 베야 합니다. 자두가 키우든 미나리도 있지많 다른곳에서 옮긴것이기에 마음이 놓이질 않아 미나리를 다시베고 키워야 합니다. 이미 물을 듬뿍주어 뿌리에 묻은 것들이 정화 되었으리 만큼 물을 많이주고 흘려 보냈으니 이제 고정 있든 잎들은 베었으니 이제 키워 먹어야죠. 더보기
자두집에 모종 옮깁니다 (목: 비) 아랬께 모종 심겠다고 하우스에 밭을갈고 오랬동안 지하수 물을 퍼 주었습니다. 어제도 모종을 심을려고보니 너무 질어 못 심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큰 토마토 방울토마토 오이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피망은 밖에 심었든걸 다시 하우스 안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피망이 비맞으면 쩍쩍 갈라진다 해서요. 이제 잘 자라 열매가 풍성하기만 바랍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작년에 딴 대추예요 큰 소쿠리에서 작은 소쿠리로 작은 소쿠리에서 김치통과 박 바가지로 옮겨다닌 대추 먹을수록 자꾸만 줄어드니 옮겨다닐 수 밖에요. 이걸로 차도 끓여먹고 약 달이면서도 먹고 줄어들고 줄어들며 자두의 대추 옮기는 행렬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요만큼 남았습니다. 여기서 줄어들면 또 어디로 옮겨질까요. 자두는 시골서 보리차나 옥수수차를 사먹지 않습니다. 시골은 모든게 약나무들이며 그것을 번갈아가며 사용합니다. 더보기
자두집 벗꽃이 비를맞고 꽃비를 내려요 (수: 비) 어제같이 화사한 날 사진을 남겨두었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오늘같이 하늘에서 물을 쏟는다면 자두 가슴에만 담아둘 벗꽃이 될뻔했어요. 기분 좋 오 타~ 하면서 나무밑에서 일 하든 자두가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빗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저것? 아이쿠~ 벗꽃의 팔랑이는 꽃잎이 아닙니까. 에구 에구 안돼는디~ 왜쳐 보았자 자두의 애타는 숨소리만 가파질 뿐이죠. 지금은 꽃비가 하염없이 내리며 자두에게 소리없는 메세지를 남깁니다. 잘있어 자두 안녕~ 이라고... 더보기
자두집 도라지 새싹이 풀밭에서 올라온다 반찬이없어 대장님 앞세워 도라지밭에 갔습니다. 엥~ 아직 올라오지 않았네~ 하고보니 땅들이 갈라져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도라지가 새까맣게 올라옵니다. 도저히 그냥 볼 수없어 대장님과 쭈그리고 않자 또 힘께나 빼고~ 찬꺼리 얻어 왔습니다. 무엇이든 공짜가 없다는것 친구님들 아시죠. 자두도 공짜로 가져오는게 아닙니다. 노동의 댓가를 주어야 얘들도 먹걸이 가져가라 합니다. 오늘은 너무 힘든 찬꺼리 가져왔습니다. 찬꺼리 얻어먹겠다고 밭 다 맸습니다. 아이쿠 달구지야. 더보기
자두집 꽃매실도 왕창 피었습니다 요놈은 꽃매실이라 꽃자체도 몽골몽골 오동통통해 보이며 도톰한 찐빵같아요. 우리집 매실나무중 제일 늦게 꽃을 피워요. 살랑살랑 봄바람에 꼬리를 치니 벌들이 화가 난듯 꽃에게 화풀이 하는것 갔아요. 칸칸이 들어가 단물 다 빨아먹고 꽃가루도 듬뿍 훔쳐가요. 그것을 보는 자두 입을 허벌래 벌리고 좋다고 웃고있어요. 그래도 난 좋은걸 어떻하냐구요. 더보기
자두가 요놈의 개구리땜에 소쿠리씻다 깜짝 놀랐습니다 험 마 야~ 소쿠리씻다 얼마나 놀랐는지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 야~ 너 왜 사람을 놀라게 해. 근데 넌 옷 색깔이 또 다르네. 어디 숨었다 튀어 나왔니? 우리집에 너같은 친구 많아. 팔딱뛰어가며 함 찿아봐. 자두가 너들땜에 명되로는 못살것같다. 제발 자두놀라 뒤로 벌렁 자빠지도록은 하지마. 아 떨어지겠다. 자두는 그짓말도 잘해 아 만들 재주도 없어면서. 더보기
자두는 겨울 묵은때 벗기느라 소쿠리 씻어요 대장님은 밭을 갑니다. 자두는 하우스안 겨울 먼지먹은 소쿠리를 씻습니다. 이건 많이 사용하기에 밖에 둡니다. 다른 대소쿠리는 비닐을 씌워 창고안에도 몇개 있습니다. 자두는 옛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아마도 나이가 들 수록 옛날이 그리워서 인것 갔습니다. 묵은때를 솔로 누룽지처럼 빡빡 끌어냅니다. 그리고 짚 소쿠리는 고무대야를 밑에 넣고 마를때까지 틀어지지 말라고 덮어씌워 말립니다. 이것들을 언는 나무도 물로 깨끗이 씻었습니다. 묵은때를 벗기니 자두의 마음도 날아갈듯 깨운합니다. 늘 밭을 갈때 시작할려구 벼루고 있었든 일입니다. 더보기
자두집 하우스에 채소 심을려고 갈고 물을 줍니다 (화: 맑음~흐림) 이제 하우스가 제되로 역활을 할 모양입니다. 대장님 관리기 소리가 요란합니다. 관리기로 갈아도 여러번 사람손이 가야 밭의 모양이 제되로 나타난답니다. 무엇이든 얻어먹으려면 쉬운게 없다는 뜻이지요. 멋되로 파헤쳐진 흙을 고루게 펴야되고 그리고 매말랐든 대지에 물을 흠뿍 퍼주어야 땅의 수분으로 작물이 자라겠죠. 대장님은 그 역활을 하느라 매일 힘들게 일을하죠. 역시 농부의 힘이란 대단하다 생각이듭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