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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너구리와 씨름을 몇일전 우리농장에 너구리가 갇혔어요. 2중으로 울타리를 처넣은곳에 들어와서는 빠저나가질못해 몹씨 불안해 했습니다. 너구리를 살려주겠다고 식구 모두가 힘을 합했습니다. 이빨이 얼마나 사나운지요. 한번 물리면 뼈도 어스러 지겠드라구요. 우리 애들은 무서워 부근에 가질 못햇어요 원체 이빨을더러내고 사납게 굴었어요. 울~대장 없었어면 감히 살려줄 꿈도 못꾸지요. 물릴까봐 눈삽으로 목을눌러 기어이 까만 그늘막을 찢었어요. 이제는 놓아주는데도 너구리가 놀라서 못나가는거예요. 덜덜 떨면서... 기어이 울~대장 철근뽑아 휘저어며 쫓아냈습니다. 너구리를 가까이서보긴 처음이었어요. 근데 몸엔 털도없고 딱지만 누덜누덜 붙어있는게 징그러웠어요. 더보기
메주가 이렇게 되었어요. 귀농한 첫해에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메주를 끓였을때 입니다. 메주가 썩은줄알고 밤새도록 잠 안자고 숟가락으로 휴버파~ 버린적이 있습니다. 이것을본 울~대장에게 한번 혼난적 있습니다. 이젠 두번 실수는 안합니다. 이것이 메주가 된다는 과정인줄 알기 때문이죠. 곰팡이가 피고 이렇게 갈라지고 이렇게해야 메주가 되는것을...이젠 압니다. 지금은 생각하며 한번씩 허튼 웃음 지어봅니다. 제가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때문에요.~ 먼지 않지말라고 바람잘 통하는 삼베 보자기로 꼭 덮어 메주를 띄웁니다. 더보기
야식으로만든 잡채 요즘은 울~대장 먹는데만 발키는 어린애가 되어버렷다. 몇십년 들이킨 술 끊는게 이렇게나 힘이 들드란 말인가? 때로는 안스럽기도하고 때로는 먹어라 하고 싶기도한 내 심정이다. 오늘밤엔 또 무언가를 찿는듯하여 잡채를 만들었다. 자꾸만 먹는것을 밝히니 요즘은~ 나도, 울~대장도 채중이 부쩍 늘었다. 더보기
키보드 교체하기 키보드 고장으로 마음 조였다. 새로산 키보드~ 전번거완 다르다. 암튼 컴앞에 않아서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는게좋다. 매일하든 놀이지많 잠시라도 없어니 속이 갑갑했다. 이젠 없어서는 않될 컴퓨터~~ 내가 이렇게 컴에 빠저있는줄은 나도 몰랐다. 이것이 중독이 아닐련지 걱정된다. 컴하는 사람들은 아마 내마음 같은 사람이 많을것이다. 더보기
몇 십년만에 썰어보는 떡가래인가 울~새아기가 가래떡을 이렇게 많이 가저왔어요. 난 아직 가래떡 썰어본적 없어요. 요즘 시장가면 봉지에것 사먹는 세상이라... 전 클때도 떡국은 안먹었어요. 국물만 쬐끔먹는게 고작이었어요. 이런것 있어도 전 걱정안합니다. 울~대장이 잘하거든요. 재미로 제가 가래 3개썰고 손이 부르터서 아파 혼났습니다. 결국을 우~대장께 칼을 빼았기고 말았습니다. 대신 떡국 끓이는건 제 담당이었습니다. 급하게 하느라 재료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 울~대장 맛있게 드셔서 고마웠어요. 더보기
추위야 물렀거라 추위를 이길려고 솥에다 불을 집혓다. 떠거운 물도쓰고 할려고 헛불을 때다보니 이것이 아니다하고 약 달이기로했다. 주위에는 온통 눈이다. 아직 녹지않은 눈들이 밭에서 서서히 녹긴하나 언제다 녹을련지... 불을 짚혔드니 아궁이에서 씨뻘건 불꽃이 추위를 가시게한다. 따뜻한 아궁이불 이를땐 추위에 떠는 사람에게 퍼주고싶다. *** 약고은걸 퍼낼려다 추워서 하룻밤을 두었드니 꽁꽁얼어있다. 더보기
영하의 추위에도 잘자라는 채소 오늘은 대구에서 손님이 오셨다. 대접할꺼라곤 내가 키운 채소에~ 된장 부글부글 끓이고 재래기 나물에~ 고기굽고 이렇게 밥을 먹었다. 이렇게 모든것들이 꽁꽁얼어 버렸어도 우리집 채소는 울~대장이 얼마나 다둑그려 덮어 놓았는지~ 이불을 들시면 비닐에서 이슬이 뚝뚝 떨어진다. 설날 쓸려고 고이고이 아낀채소들 손님좀 드리고 우리 밑반찮해야 하기에 다시 꽁꽁 덮어두었다. 보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이맛에 채소를 키운다. 더보기
왕따당한 붕장어 닭똥집 사먹어러 대구 신암동 평화시장엘갔다가~ 행여나 물고기 파는곳이있나하고 칠성시장엘갔다. 근데 악~ 제가 너무 놀라 소리지르고 난리를 피웠다. 길바닥에 제눈엔 뱀같이 보인것이~~~(으 윽 놀란가슴)~ 꾸물딱거리며 세멘 바닥을 휘젖고 있는것이다. 알고보니 붕장어 한마리가 우리에서 튕겨나온것이다. 아마 왕따당한 놈인것같다. 이추운 겨울에 붕장어들에게 쫓겨나 바닥에 뒹굴고있는것이 아닌지...불상혀~~ 더보기
전철타고 닭똥집먹어러 고! 고! 괜실히 엇저녁에 TV에서 닭똥집 하는것을 보았다. 갑짜기 먹고싶어 발똥이 걸리는 것이다. 닭똥집 먹고싶다고 노래를 계속 불렀다. 그랫드니 울~대장 못이겨서 나보고 옷입으라했다. 가만히 생각하니 이 겨울밤에 춥기도하고 여기서 너무 먼거리라 엄두가 나질않았다. 둘이서 약속했다~ 자고 일어나서 가자고... **문양역에 차를두고 전철타고~~고! 고!~~ 성주에서 ~ 대구 신암동 평화시장갔다. 그렇게 먹고싶어 환장했든 딹똥집이다. 더보기
먹고 싶어면 못참아 울~대장 고기가 먹고싶어 솥에다 물을붓고 장작을 땐다. 그러드니 오토바이타고 휭하니 나가버렸다. 조금있어니 돌아온 대장~~ 비닐봉지를 꺼집어낸다. 난 벌써 눈치챘다 그것이 고기 봉지라는걸... 그러드니 밥이랑 챙겨서 솥옆에서 고기굽기 시작이다. 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고기맛이난다. 그동안 난 하우스에 들어가 먹을만큼의 야채를 고루고루뜯어 고기와 맛있게 싸먹었다. *** 역시 고기는 숯불이 최고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