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3

자두집 꽃밭에 풀 못올라오게 솔잎 깔아요 (목: 맑음) 아침부터 대장님 솔잎 끌어 모읍니다. 솔잎보면 처음 귀농 하든때가 생각납니다. 이 비혹한 땅을 친환경 땅을 만들겠다고 밥만 먹고나면 산에 올라가 솔잎을 계속 반복하며 끌어모아 이 많은 꽃밭에 날이새면 일어나 아침도 먹지않고 좋은 땅 만들자든 대장님과 자두가 노력한 생각이 문득문득 난답니다. 그러든 땅이 이젠 지렁이를 불러모아 두더쥐가 사는 땅을 만들었으니 땅이 내려안을때마다 후해가 막심하게 들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땅을 좋게 만들려고 하는게 아니고 자두가 땀 뻘뻘 흘려가며 풀메는게 보기싫은 대장님의 베려입니다. 풀이 자두눈에 감춰지라고 그러면 풀메는게 들하다고 까는 솔잎입니다. 여긴 풀메러 잘못 들어갔다간 꽃나무 가지를 다 뿌러뜨리는 곳입니다. 아~ 옛날이여~ 그날이 왜? 이리 생각날까요... 더보기
자두가 끓인 쇠기름넣은 씨래깃국 돼지기름은 잘 분해가 된다합니다. 그러나 쇠기름은 분해가 잘되지 않는 답니다. 그래도 어쪄 쇠기름을 넣으니 부드럽고 맛있는걸 쇠기름에서도 된장에넣어 먹을 수 있는 기름을 따로모아 고기 사러 오는 분들께 조금씩 주는 기름이다. 자두도 넣어보니 확실히 씨래기가 연하고 부드러워 마음엔 약간의 고민을 하면서도 가끔 사용했었다. 한번 팔팔끓여 기름물을 버리고 기름도 제거한뒤 사용한다. 그리고 씨래기와 된장 기름을 주물러 약 10분간 간들라고 두고 떠물부어 한참을 끓이면 부드럽고 맛있는 국이된다. 더보기
자두밭 거름을 다시한번 손질합니다 (수: 맑음~흐림) 오늘은 날도 차갑지많 바람도 많이분다. 대장님 추운데 일을 그만했으면 좋으련만 자두밭 거름을 다시한번 일일이 뒤집어준다. 이렇게하면 자두나무에 더 좋은 거름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자두는 그냥 서 있기도 힘들구만 말려도 되지않는 대장님을 뒤로하고 집에 들어와 버렸다. 더보기
자두가 대구서 며느리와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화: 맑음~흐림~비) 경대병원 가는 날 며느리 점심 먹이고 싶어 만나자 했쮸 그진 1시가 되어가는 시간 며느리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반찬먼저 나온걸 집어먹는 며느리가 가여웠지만 오랬동안 탕이 나오도록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다 나온 탕~ 험메~ 너무 많아요. 그릇도 조금 크더만 찰랑그릴 정도의 양이... 갈비는 손으로 쥐고 뜯어야 맛있쮸~ 2대를 먹고나니 배가 빵빵 하드만유~ 그래도 좋아하는 국수는 먹어야죠. 며느리와 둘이서 갈라먹고 밥도 쪼깨 남겨두고 앙~먹어치웠쮸. 이래놓고 다이어트 한답시고 집에선 때론 아침도 그르는 자두입니다. 깨뿔~ 너무 많이 먹고나사야 이젠 정신차려 너무 많이 먹었슴을 후회하는 자두였습니다. 에고 뭣하러 묵는데 목숨을 걸었노~ 그러나 이미 때는 늦으리~ 더보기
자두가 저녁반찬을 만들었습니다 (월: 흐림) 날씨가 흐린 탓일까? 입이 자꾸만 무언가 넣어달라고 보챕니다. 오늘은 짭조름한 김치전으로 대신 할까 합니다. 김치전은 양념이 강하게 되어있어 빨리 뒤집지 않으면 타버립니다. 대장님 눈에 좋다니 요즘은 자두먹으라고 냉이를 자주 뜯어옵니다. 자두가 눈이 많이 나빠졌그든요. 그러다 저녁 반찬 생각이나 아주까리잎도 뽁았구요. 냉이는 국물 먹으려고 삶아 냉이는 참기름에 액젓넣고 깨소금넣어 조물조물 무쳤어요. 이러면 자두 저녁반찬이 다 되었습니다. 기존 만들어둔 겨울김치에 무우김치랑 워낙 만들어둔게 많으니 고추김치 끄내어 먹으면 되그든요. 더보기
자두가 끓인 쇠곱창 (일: 비) 김치넣고 부글부글 소리만 들어도 으~~~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곱이 많이 흘러 내렸네요. 그래도 마찢쳐. 맥주 한잔 쳐먹고 크~ 역시 이빨이 조금이나마 살아있을때 먹어야해. 냠냠 너무 마찌쳐. 다음엔 막창으로 자주 해 먹을꺼예요. 더보기
자두가 화투로 뻥하는걸 배웠어요 (토: 맑음) 오늘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뻥하는걸 배웠습니다. 참 재밋는 화투 놀이였습니다. 매일 어울려 뒷전에서 재밋는 얘기만 했지 뻥을 배워 볼려구 생각도 않았는데 오늘 눈을 크게뜨고 자세히 몇번을 보았드니 이제 무슨 놀이인지 알겠드라구요. 같은것 짝맞춰 뻥 뻥 하는게 얼마나 재밋든지 자두도 집에만 있지말고 자주 나가서 놀아야겠단 생각 들드라구요. 오늘은 뒷전에서 열심히 배웠으니 앞으론 자두도 화투짝 들고 재밋는 놀이 함 해볼려구 합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고추가 달렸어요 고추는 쑥쑥 잘자라고 있습니다. 벌써 자리를 잡은듯 합니다. 이젠 봉우리도 제법 맺었구요. 꽃도피고 고추도 자그마케 몇포기가 달렸습니다. 매일 물주고 아침이면 비닐 벗기고 저녁이면 비닐 덮으며 고생한 보람이 가을이면 결실 맺을때 험마나 싶죠. 좀있슴 이불걷고 또 조금있습 문도 열어줘야 하고 고추나무 쓰러지지 말라고 고추대도 박아야 하고... 고추에도 여러 수십번 손이가야 제되로된 고추를 맛볼수 있으니 으레이 고생이야 따르죠. 더보기
자두집엔 밭을 한번 둘러보며 손질해줍니다 (금: 맑음) 대장님 외출할려구 하든 중 밭을 둘러보드니 이곳저곳 살피다 농기구를 들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드니 부추밭에 풀 하나가 눈에 거슬렸나 봅니다. 에고~ 다녀와서 해도 될 일을~ 하며 한마듸 던졌습니다. 그랬드니 그게 그렇게 눈에 밟혔다 합니다. 눈에 거슬리는건 당장 해 치워야죠. 안그러면 나가서도 내내 찜찜 하니까요. 사람마다 다 다르지많 좀 별난것 같지않나요? 더보기
자두밭에 물주기를 합니다 (목: 흐림~맑음) 이제 호수를 다 폈으니 물주기를 해야겠죠. 대장님 어제 밤부터 자두밭에 물대기를 합니다. 올핸 가물어도 너무 가물어 나무에 물이 많이 필요할것 갔습니다. 일찍 주어야만 했지만 혹여나 호수를 편후 날이 추워져 호수가 얼어버리면 뿌러지거나 큰 낭패를 복것같아 못주었습니다. 자두가 생각해 봅니다. 얼마나 목이 말랐을까? 지금쯤 사람처럼 목이 탈때로 타 목구멍으로 물을 꿀꺽꿀꺽 삼키고 있겠지 하구요. 이젠 호수를 폈으니 나무들도 마음껏 물을 마시리라 생각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