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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

자두가 채소를 빼먹은 자리 (화: 맑음) 항상 채소들이 욱어져 있다가 채소를 빼먹은 자리엔 텅 빈것갔다. 노지에 열무는 싸그리 처리했고 하우스안도 채소를 속았드니 텅 빈것 갔다. 애들이 가져간 채소로 된장찌져 척척 비벼먹으면 맛나겠지ㅡ 더보기
자두집에 손님 맞이하는 겹봉선화 대문 가까이 피어있는 겹봉선화 손자 손녀가 오면 할미가 버선발로 뛰어나가기 전에 먼저 손님 맞이를 하는 자두집 겹봉선화 입니다. 더보기
자두집에도 추석이 돌아왔습니다 (월: 맑음) 오늘이 추석은 맞나봅니다. 알록달록 떡이 맛있어보여 샀다 합니다. 어묵도 사고 이래서 명절이 좋다 하나 봅니다. 부모님께 갈땐 예쁜것 보면 사고싶고 어묵도 가계에 파는것보다 달리보여 사왔다 합니다. 사드시고 싶은것 사드시라면서 용돈도 넉넉히 주네요. 추석은 간만에 얼굴 내미는 즐거운 날이긴 한가봅니다. 아파트선 냄새난다고 고기 못 굽는다기에 자두가 고기 맘껏 먹일려고 송이넣고 고기 구워 먹었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꽃무릇이 피었습니다 가을 하늘은 푸르고 고추 잠자리는 자두가 뭘 하나 망을 보고 개구리는 팔딱 뛰어 자두가 놀란가슴 쓰러내리고 지렁이들은 잔디밭을 곰보로 만들어 놓고 그와중에 자두를 달래주는 꽃무릇이 피고 있었어요. 더보기
자두가 군것질 만들었어요 아무리 제사를 지내진 않지만 대장님 심심할것같아 전도 부치고 내일 먹을 돼지갈비 제워 두었어요. 그리고 모든 일 끝마쳤으니 마지막 행주 삶아요. 더보기
자두집 대장님은 이웃줄려구 대추따는 중입니다 (일: 맑음) 제사 있는 이웃이 대추가 필요하다기에 대장님 대추 따는 중입니다. 더보기
자두의 놀이터였든 수성못 새벽도 없이 아침도 없이 밤도 없이 놀려다녔든 수성못 친구들과 먹을것 보켓에 잔뜩넣어 걷기 운동하였든 수성못 지금은 그 친구들 모두 버리고 떠나온 자두 그러나 어린시절이 아니어서 모든 친구들이 아파트에 살고있다. 언제든 가서 볼수 있어 좋다. 어린 시절이라면 서방님따라 여기저기 헏어 졌을텐데 어른이되어 만난 친구들이라 모두 자기 집들이 있어 지금은 전화만 하면 만나는 친구들이다. 그러든 수성못이 지금은 많이 변했다. 깔끔하고 깨끗하고 없든 시설들이 많이 생겼다. 가끔 한번씩 친구가 생각나면 이렇게 나타나는 자두다. 허지만 지금은 여기 살라면 살고싶은 곳은 아니다. 더보기
자두가 송이전골 끓였습니다 (토: 맑음) 송이는 있는데 쇠고기가 없다. 어쩌나 생각하다 시장엔 가기싫어 돼지고기로 대신했다. 그러나 송이를 듬뿍 넣은 탓인지 돼지고기 넣은것 후회되진 않는다. 전골에서 송이향이 아주 진하다. 거실엔 온통 송이향 뿐이다. 더보기
자두집에 요즘 피고있는 치자꽃입니다 (금: 비) 치자의 향기따라 친구님들 눈을 지그시 감고 코를 흔들어 보세요. 그럼 꽃향기가 찌 인~ 하게 날것 입니다. 왕연에 핀꽃에선 벌써 치자가 크다랗게 만들어 졌구요. 요즘피는 꽃에서도 치자가 만들어 질꺼꺼예요. 시간 나는되로 찍어둔 꽃인데 예쁘죠. 사면 죽이고 사면 죽이고 한 나무라 특별히 신경을 많이쓰는 나무예요. 이젠 꽃도피고 열매도 맺고 자두가 얼마나 좋아라 하는지 모르겠어요. 더보기
자두집 시골 동네에선 콩나물도 나눠줍니다 자두가 성주 대가면 용흥1길로 이사를 잘왔쮸. 설 추석엔 잊지않고 이렇게 콩나물을 나눠줍니다. 콩나물 가져가라고 스피커로 왕왕 그리기에 나갔드니 이렇게 많은 콩나물을 집집이 나눠줍니다. 우리동네 콩나물 공장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모두모두 추석 잘쉬라고 해마다 콩나물 4~5통을 가져다 주십니다. 돈을 모아 드린다 해도 받지 않으시니 모두가 미안해 하죠. 콩나물 가지러가면 동네사람들 얼굴 한번 더 봅니다. 그리고 호호 하하 깔깔그리며 추석 인사도 한답니다. 회장님 총무님 그 외분들 콩나물 일일이 싸 주신다고 수고 많이 하십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