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09

자두집에서 본 도랑 사이의 산에 풀입니다 (월: 흐림~비) 농사꾼들은 곡식이 잘되라고 늘 하나님 부처님께 비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연재해로 농사를 망치는 일이 많습니다. 재발 하고 빌고 또 비는 풀좀 죽여달라고 신령님께 빌지만 죽기는 커녕 풀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쑥쑥 자랍니다. 자두집 울타리 넘어 산의 배경 입니다. 여긴 뱀 나올까 무서워 자두는 한발짝도 못 디디는 곳입니다. 농사가 저리 잘된다면 농민들 걱정 없겠죠. 잘되라고 비는 농사보다 풀이 더 웅장한 광경 입니다. 더보기
자두가 오늘 약전골목 구경 잘했습니다 (일: 흐림~) 약전골목~ 옛적에 이 부군에 자두가 학교 다녔드랬어요. 근데 변해도 너무 변했네요. 학교앞에 아주 맛있는 우동집이 있었는데 찿아도 없구 약전골목이라 거리가 한약방만 나란히 있었는데 그런 건물이 많이 바뀌었구 완전 낯선곳을 해매는듯 합니다. 자두가 평발이라 걷는걸 너무 싫어해서 대백이나 현대 동아백화점을 나와도 멀리 걸을 생각조차 못했는데 오늘은 대장님이 옛날생각 난다며 가보자 기에 따라 나섰죠. 발이아파 더 다니진 않았지많 오늘 걷기운동 충분히 한것 갔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드니 몇십 년의 세월이니 강산이 몇번이고 변했구 산천도 많이 변했겠구려 산천이야 변하는게 마련이지만 학교는 어디로가고 크다란 건물들만이 자두의 목만 아프게 만드는구려. 더보기
자두집 고추가 새삼스레 꽃이 많이 핍니다 얘들이 느지막히 왜이러지~ 고추가 많이 달릴 한 여름엔 꽃이 별로 안피드니 이제사 꽃이 너러지게 많이 피고 있습니다. 어찌된 걸까요. 고추 말리것 8근으로 만족 했었는데~ 또 다시 이렇게... 지금 고추가 달려도 익힐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고추도 주렁주렁 달리고 꽃도 많이피니 자두가 느지막히 횃깔리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동네 나가 친구들께 물어봐야 겠습니다. 이게 무슨 까닥인지를 요. 잎도 봄철 처럼 짖은 색에 곱구요. 꽃은 새악시처럼 아름답구요. 고추는 손주 고추처럼 기막히게 예쁘요. ㅎㅎㅎ 더보기
자두집에서 그 소낙비를 맞으며 살아있는 질긴 명들 입니다 그 험한 소낙비에 아직 목숨 보존하고 있는 채소들 입니다. 하우스안에서는 얘들아 약오르지 하며 상처 하나없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그나마 밖에 비닐 덮은 곳에서도 무우가 올라옵니다. 아마도 비닐을 덮었드니 흙이 들 튀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러나 노지에 씨뿌린 이놈들은 어찌하면 좋을까요. 대장님 추석에 먹으려면 이것을 잘 키워야 먹을 수 있다네요. 지금 씨뿌리면 추석 음식으론 쓰지 못할것 같다 합니다. 어쪄지 하며 자두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절되로 예쁘게 자랄 채소들이 아닐것 갔아서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이 갈팡질팡 입니다. 더보기
자두집 일하다 먹는 아침과 와송쥬스 입니다 (토: 맑음)(금: 흐림~비) 대장님 일하는 시간이 너무 늦어 아침을 느지막히 먹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대장님께서 평상에 아침상을 차려놓고 자두를 불러 아침을 먹이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차려먹는 고기구워 먹는 상입니다. 얻어먹으니 왜이리 맛있는지요. 그러면 자두의 보답도 있어야겠죠. 아침을 얼렁뚱땅 먹고나면 다시 일터로 나가는 두사람 입니다. 그러려면 무엇이든 간단히 입니다. 며느리가 아버지 와송 갈아드리라고 사온 요구르트에 와송을 갈아 물대신 둘이 꾹꺽꿀꺽 마셨습니다. 그리고 후다닥 치워놓곤 다시 부지런히 일터로 나갑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