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차례차례 자두집에서 입김을 호호 불며
봄꽃 청매실 소식을 불어 드립니다.
나풀나풀 그리며
오늘은 봉우리에서 자고 일어나면
쑥 쑥 피어오른 꽃들을 보며 자두가 새들도 멀리
훗차 버립니다.
혼자 볼려구가 아닌 꽃잎에 똥 쌀까봐서요.
요즘은 새들도 벌들도 많이 모여드는 새봄이 왔습니다.
일어나라 겨울을 툭툭 털고 일어나라 새봄 맞으러~
자두가 잠자는 꽃들에게 잠깨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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