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이 비를맞고 겨울내내 꽃봉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모처럼 오는 비에 모두들 입을 허벌레 벌리고
빗물을 받아먹고 있는듯 보입니다.
사진에 다 담을려니 가지수가 너무많아 못 담겠네요.
자두가 한 해 올린 꽃 가지수를 대충 헤아려봤드니
100가지가 훨 넘었습니다. 모두 자두가 키운것으로 많요.
이많하면 자두가 키우는 꽃이 가정집 치곤 많다는걸 느끼겠드라구요.
이러니 그 개고생을 하는 보람이 고스란히 엿보이는 순간이드군요.
그 따가운 태양아래 얼굴은 까만 인디언처럼 풀 뽑느라
손은 당연히 혜어지고 망가져 주름살이 두둑하게 남아있어요.
이 손으로 꽃을 만드는 신기한 마술을 꽃밭에서 부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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