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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가 저녁녘에 배추모종을 옮겨 심다 모기의 고기가 되었습니다

자두가 배추씨앗을 8월 15일날 넣었습니다.
씨앗을 넣은지 17일만에 모종을 땅에다 옮겨 심습니다.

잘 자라라고 해질녘에 옮기며 모기에게 제 몸을 맞겼습니다.
긴바지에 긴팔옷을 입었는데도 눈에 잘 보이지않는 째깨만

모기에게 자두의 몸은 퉁퉁 부르트서 지고 말았습니다.
자두는 간을 짜게 먹습니다. 모기가 자두를 뜯어먹을때

간이 잘되었다고 맞있게 먹었든걸 생각하면 괘심하기 짝이없습니다만
그러나 승부는 깨끗이~ 자두가 지고만걸요.

모기땜시 남은 한 골은 내일 저녁에 마져 심을려구요.
내일도 자두의 몸은 모기의 고기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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