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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자두가 꼼짝못하고 멍하니 밖만 내다봅니다 (일: 비) 장대비가 억수로 쏱아집니다. 그러다 약한 비로도 변합니다. 요랬다 조랬다 하는 비에 모든것이 통곡을 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더뎌 김장배추 심었습니다 얼른 점심먹고 가자~ 시장엘~ 김장배추 사러 가자. 대장님 다 필요없다며 반을 뚝 짤라 왔습니다. 모두 54포기라 합니다. 이만하면 배추가 남는겁니다.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기에 좋아라 했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하늘이 자두를 놀리나 봐요. 그래도 자두가 하늘에다 부탁을 드렸죠. 지금 비맞아도 괜찮으니 비를 쫴깨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그러나 배추를 다 심을 동안에도 비는 주시지 않습니다. 대장님 안돼겠다며 호수로 물기기까지 끝냈습니다. 하우스 안에도 주었구요, 시장가는 길이니 고추도 빻아왔어요. 2번째 빻는 6근의 고추입니다. 자두가 말린 태양초여서인지 색이 아주 곱습니다. 더보기
자두가 만든 점심찬으로 뼈없는 닭발을 만들었습니다 고기가 먹고싶다는 대장님 고기가 없습니다. 될수있슴 냉동시키지 않으려고 많이 사지 않습니다. 잠시도 쉬지않고 일을 하시니 음식도 많이 드셔야 합니다. 이런땐 자두엉덩이 살이라도 삐져주고 싶습니다. 얼른 마트에가 뼈없는 닭발을 사 왔습니다. 그리고 찌지고 뽁고를 반복하며 만든 닭발입니다. 맵다고 호호 그리며 맛있게 드시는 대장님 일 하시는 만큼 고기를 무척 좋아하십니다. 더보기
자두는 항상 바쁩니다 청소하고 풀뽑고 멸치까고 깨뽁고 자두는 항상 바쁩니다. 더보기
자두가 겨울 김장 배추와 무우씨 넣었습니다 (토: 흐림) 이제 겨울준비 들어 갑니다. 무우씨를 넣었구요. 대충뽑아 먹을것도 넣었어요. 배추는 국꺼리와 나물용으로 씨앗을 넣었습니다. 하우스에는 배추씨만 넣었어요. 점심먹고 배추모종 사러 갈려구 합니다. 저녁에 심을려구요. 더보기
자두집에 더뎌 씨앗뿌린 곳에 그늘막 걷었어요 이리 저리 둘러보니 씨앗뿌린 곳에도 저녁해가 없다면서 그늘막을 걷었네요. 이러다 내일이래도 햇살이 따가우면 또다시 덮어야 해요. 씌웠다 볏겼다를 반복하며 채소를 키우는 겁니다. 그동안 많이 자랐네요. 이렇게 자란것도 비의 영향이 큰것이예요. 채소엔 비만큼 좋은 영양분이 없그든요. 사람이 아무리 물을 줘도 영양 보충을 시킬순 없을꺼예요. 더보기
자두집엔 배추와 무우심을 자리에도 망을 드리웠어요 대장님 집안에 들어오시드니 마음에 드는지 나가보라 십니다. 뭔 소리~ 하며 고개를 갸우뚱 했드니 자두잎 떨어지면 배추속에 들어간다고 망 씌웠되요. 어찌 그기까지 생각을 깊이 하셨는지 살림꾼이 아닐 수 없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가보니 철사를 예쁘게 꼽아 만든 밭 무우와 배추심어도 가량잎 때문에 신경 쓸 일은 없도록 만들어 두었네요. 알뜰한 내 당신~ 자두대신 큰 살림 살아주어 고맙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상사화가 피었습니다 어제보니 상사화 봉우리였든 것이 아침에 보니 꽃들이 활짝 벌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서러운듯 눈물은 뚝뚝 떨어지며 울먹이고 있어요. 무엇이 너들을 그렇게 만들었니? 하고 묻고 싶지만 그건 자두가 더 잘 아는 사실입니다. 태풍(솔릭)이 상사화의 설음을 알고 울게 만든것 같아요. 하늘도 때맞춰 상사화의 아픔을 같이 하고 있었어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어떻게 알았는지... 나 원 참~ 더보기
자두집엔 울타리 장미넝쿨을 마져 칩니다 어제 못 다한 장미넝쿨 치기를 합니다. 윗집 뚝에서 넘어온 아카시아 줄기도 치구요. 대장님 할 일은 날이 갈수록 불어나는것 갔습니다. 암튼 자두보다 오래 사셔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자두는 대장님 안계시면 이 넓은 땅을 유지 하지도 못해요. 그러나 한가지 걱정 안는건 대장님이 자두보다 건강하다는 것. 대장님 손만가면 무엇이든 깨끗해 집니다. 구름이 잔뜩 끼엇드니 일 다 하고나니 따가운 햇볕이 내리 쬐내요. 그러나 변덕스런 태풍의 영향으로 이내 구름이 잔뜩 합니다. 더보기
자두집의 태풍(솔릭)의 오전 7시 30분의 구름 (금: 흐림~맑음) 간밤에 지붕이 날아갈까 고민하다 밤에 신경쓰여 잠못든 자두입니다. 자두는 신경이 예민해도 너무 예민한 사람입니다. 조금만 긴가민가 나쁜 소린가 아닌가를 고민하면 캄캄한 밤이 하얗게 되도록 뜬눈으로 밤을 지세는 자두입니다. 그러나 성주는 아직 입니다. 지금 따가운 햇볕만이 구름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습니다. 이 구름은 오전 7시 30분의 구름입니다. 구름도 때로는 너무 예쁜 형성을 하고 있습니다. 어두우면 어두운 되로 맑은 하늘이면 그 나름되로 모두가 예쁜 구름을 만들고 있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