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기 싫어 환장하는 꽃 우리집 매화
농땡이 놈처럼 아무리 다그쳐도
겨우겨우 몸추서리드니
어제 온 비에 꽃겨 뛰어 나오듯
꽃망울을 몇개 트터리네요.
제깟 놈이 비를 흠뿍 먹었으니
토하지 않을 수가 없는게 당년한거죠.
자두가 아무리 소리치고 달래봐도 말안듯던 놈들이
비에는 약해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뛰쳐 나왔네요.
남은 놈들도 비에 쫓겨 곳 튀어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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