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님 시원할때 일 한다시며
철근 소리가 요란합니다.
자두가 빼꼼 내다보니
새들에게 사과 뺐기지 않으려고 망 씌울 준비 중입니다.
이번에 새들이 자두를 얼마나 쪼아 되었는지
물량이 모자라 혼났그든요.
저렇게 높이하여 어떻게 망을 씌울건지
자두는 걱정스러워 대장님께 물었습니다.
대장님 말씀~ 거물 씌우자면 혼자 식끕하겠지 뭐~ 하십니다.
아직 철근박고 끝낼려면 몇일이 걸린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내일은 김천까지 망사러 가야 한답니다.
자두는 더워 움직이긴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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