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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가 제피나무 가지치기 했습니다 (금: 흐림~비)

적과를 하다 보니 무엇이 나폴나폴 손짓을 합니다.
제피나무 야가 내보고 오라카네예.

야도 덥닥꼬 자두야 내좀 살리도~라고 애원을 합니더.
적과하마 목이 떨어질라 카는데 요때다 카민서

전지 가시개로 손이 푹푹 들어가도 들 찔리게 짤랐쮸.
본시부터 마싯는거는 까시가 있다켔꼬

미인도 꼴깝뜬다 카드시 제피나무에도 까시가
얼매나 처 발린는지 자두도 전신에 다 찔리고 껍데기

다 까지민서 가지를 춰 좃띠이 시원하다 캅니더.
그라고 기둥이 있어야 난 주 옆가지가 나오겠지예.

그래서 또 철근밖꼬나서 꽁꽁 묵끄 좃심더.
앗따 마이 처냈따~ 요그는 반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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