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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자두가 아무리 배워도 못 배우겠는 도토리묵 (일: 흐림) 오늘도 도토리묵을 함 끓여봅니다. 끓이면서 오늘은 잘 되겠지~란 착각을 하면서요. 그러나 여전히 실패하는 자두입니다. 다른건 몇번 안하면 잘한다고 칭찬들어며 왜? 왜? 왜? 도토리묵만은 안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물도 적고 끓이는 솥도 적습니다. 아~ 또 실패 또 실패작 입니다. 버릴려니 대장님 못버리게 합니다. 윗 딱딱한 부분은 도려내 버리고 채 썰어 다시물에 말아 주었드니 맛있다 합니다. 양념 맛이였습니다. 그러나 먹어보니 맛은 있드라구요. 묵은 단단하여 부서지지 않고 끈어지지 않았지만 무언가 잘못되어도 많이 잘못된것 갔습니다. 아~~~ 난 언제 함 묵같이 만들어 보지? 자두의 깊은 한숨 소리는 땅이 꺼질까 두렵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거름을 관리기로 흙과 썩어줍니다 (토: 맑음~흐림) 어제 포대거름 펴고 아침에 집거름이 많아 한포씩 더 언졌다 합니다. 마져 편 다음 이젠 관리기로 거름과 흙이 잘 썩이게 갈아줍니다. 다리 수술 받은지 얼마 안되었으니 다른 사람들 처럼 쉽게 갈지말고 그냥 두래도 그러면 영양분을 많이 받지 못한다고 해마다 거름과 흙이 잘 썩이게 저렇게 갈아주고 계시네요. 과일도 주인의 정성이 보여야 야물고 단단하고 새콤 달콤한건 사실입니다.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반만 하셨다네요. 내일이면 밭 전체 다 할것 갔다고 지금은 쉬고 계십니다. 자두에게 아픈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무지 애쓰시는것 갔습니다. 아프지 않아도 하루만에 다 하진 못 할 밭입니다. 쉬어가며 하신다니 다행이죠. 골골이 사람손으로 갈고리로 밭을 다시 한번 더 펴 주어야 관리기 지나간 자욱이 남지 않고 편편해 지니.. 더보기
자두가 감식초를 뒤벼 보았드니 이렇게 변했습니다 (금: 맑음~흐림) 어저께 냄비 탄것 땜에 자두식초를 떠러갔다가 감식초를 못 뒤져봐 오늘 뚜껑을 열어 보았습니다. 막이 여러 층으로 덮혀있었구 이렇게 변해 있었어요. 이건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말 그되로 감 식초예요. 여기 오로지 감과 볏짚만 넣고 만든 식초입니다. 조금 떠와 둘이서 물에 휘석해 노나 먹었습니다. 몸에 좋다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엣 말이 있듯시 자두도 건강해 지려고 양잿물대신 감식초를 깔끔하게 마셨습니다. 보긴 충충하게 더럽게 보이지만 비닐 그림자와 지붕 그리고 자두의 그림자가 비춰 그렇습니다. 더보기
자두집 채소들이 끝물이 다 되었네요 대장님 거름 펴는동안 자두가 하우스안을 들여다 보며 오늘 반찬을 정해야 할 순간 입니다. 시금치가 제일 많으니 점심엔 시금치 반찬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잎 끝이 이젠 늙어 간다고 누르스름 해 지고 있습니다. 빨리 뜯어 먹어야 하는데 먹을 사람이 없습니다. 이웃들도 참외하우스 안에보면 온갖 채소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몇번이고 먹고싶으면 가져 가래도 "있어요" "있어요"란 대답 뿐입니다. 오늘 몇송이 도려내어 다듬고 깨끗이 씻어 깨소금 넣고 참기를 둘러 조물조물 뭇혀 점심상에 올렸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나 살았오 하고 꽃봉우리 맺어지는 중입니다 (수: 맑음~흐림) 자두가 슬쩍 꽃나무 봉우리를 건드려 봅니다. 그랬드니 꽃나무가 아야~ 하며 바람에 흔들흔들 짜증을 냅니다. 자두가 자기 주위에 가는걸 싫어합니다. 꽃봉우리를 하나 꺽었그든요. 꽃봉우리 속엔 꽃이 만들어 지느라 파란 싹을 내 벧습니다. 아이쿠 미안해~ 라며 자두의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기 맞아 죽었다는게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이제부턴 안 꺽을께 하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자두~ 꽃도 생명이라 사람의 말귀를 알아 듣는다는걸 자두는 알고 있습니다. 왠냐면 늘 자두가 꽃을 키우며 꽃들과 대화를 한다 그랬죠. 친구님도 꽃을 분양할때 나와 오래도록 잘 살아보자 하면 꽃들이 얼마든지 알아 들어요. 대신 사람 손이 넉넉히 필요한 꽃들이니 정성으로 키우면 꽃들이 알아듣고 그만큼 튼튼하게 잘 자람.. 더보기
자두가 만든 닭조림입니다 비오는 날 잘 어울리는 닭고기 예요. 반찬겸 군것질겸 만들어 본거예요. 다시마가 참 맛있었어요. 다음엔 다시마 위주로 많이 넣고 함 만들어 봐야겠어요. 더보기
자두집에도 가믐에 애태우든 비가 왔습니다 (화: 비) 가믐이 극심해 땅이 바싹 말랐드랬어요. 고맙게도 잊지않고 자두집에도 비를 내려 주시네요. 이젠 모든 산천초목 들이 좋아라 하겠어요. 자두도 이렇게 즐거워 하는걸 하늘도 아실꺼예요. 마당에서 크게 과함 한번 질렀그든요. 하늘아 고마워 하면서요. 더보기
자두집 거실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월: 흐림) 이웃에게 꽃 봉우리체 선물 받은지가 1.19일이 었습니다. 오늘이 2월 18일이니 벌써 1달 이란 날짜가 다 되었습니다. 아직 꽃잎은 싱싱합니다. 겨울은 마음까지 썰렁하게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거실엔 활짝핀 예쁜꽃이 있어 좋습니다. 더보기
자두가 스텐냄비 태운걸 자두 식초로 쉽게 딱았다 (일: 맑음) 자두가 점심 반찬을 열심히 만들고 있든 중 어라~ 어디서 탄 냄새가 난다? 킹킹~ 개코는 아니지만 이건 알 수 있는 스텐냄비의 양배추렸다. 찜기를 들춰보니 스텐이 까맣게 탔다. 얼른 자두가 만들어논 자두 식초를 붓고 한번 끓여 냈드니 물이 새까맣고 이걸 팔 아프도록 어떻게 딱지 하는 걱정이 태산이다. 근데 수세미를 넣어 함 문질러보니 에게 왜이리 쉽게 지워 지지? 얼마 문지르지 않았는데 깨끗이 진다. 햐~ 이거 쉽게 볼 일이 아니네 하면서 생각한건 앞으로 쉽게 쓸수있도록 많이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두 못난건 자두거름 한다고 여태 생각만 하고 통에 부어버린게 식초와 자두효소를 따로 만들어 자두에 칠 생각만 했지 식초와 효소를 다 만들 생각을 못했든게 잘못 생각한 것이었다. 먹을 것은 좋은것. 그.. 더보기
자두가 씨래기넣고 등뼈를 삶았습니다 (토: 흐림) 시래기 등뼈를 만들었습니다. 돼지의 특유냄새를 없앨려고 떠물로 한번 삶은 뒤 통후추와 소주 생강은 필히 빠트리지 않는 자두입니다. 삶은 물은 버리고 다시 씨래기를 된장과 마늘 간장 소금 넣고 다시 소주를 조금 붓고 후추를 조금넣은 뒤 시래기 주물주물 주물러서 그위에 삶은 등뼈 올리고 다시 떠물을 붓고 이제는 느긋하게 시간과의 싸움을 합니다. 그러면 구수한 등뼈 맛을 느끼게 됩니다. 작은 찜통에 끓여 두었다가 때때로 조금식 들어 따뜻하게 데워 먹는게 자두가 끼니를 신경쓰지 않고 먹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뼈따귀를 뜯고 싶으면 뼈만 건져 데워 먹으면 술안주 좋아요. 자두는 이제 씻고 마을에 윷놀이 하러 갑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