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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

자두집 어두 컴컴한 마당에 곶감 택배왔어요 대장님 바깥에 나가시드니 무언가 들고 들어오셨다. 뜰에 택배가 와 있드란 것이다. 지인이 보낸 곶감택배다. 고맙단 전화도 하기전에 뜯어봤드니 햐~ 맛있겠다. 그리고 둘이 펴 놓고 야금야금 뜯어먹기 시작했다. 참말로 달대이~ 먹다보니 1통반을 먹었다. 그리고 감사히 잘먹겠다고 인사드렸다. 빨간 보자기는 통안에 들어있었다. 더보기
자두집에 양념 닭발 만들었어요 (토: 맑음) 크락숀 소리와 함께 우리 예쁜 손녀가 왔습니다. 울 며느리 무언가 손에들고 들어오며 낑낑 그립니다. 닭발 해 먹자고 3봉지나 (3k) 사왔네요. 그리고 아버지와 고기구워 밥먹자고 고기도 많이 사왔구요. 찌져 먹을 것과 구워 먹을 것을 가져왔습니다. 점심은 고기구워 채소뜯어 한 입씩 불룩불룩 싸 먹었구요. 먹고 남은 고기도 이렇게나 많이 남았습니다. 모두 고기 좋아하는 대장님 차지가 되었습니다. 대신 닭발 2봉지는 양념닭발 만들어 싸 주었구요. 1봉지는 자두가 심심찬케 뜯어 먹을려구 남겨 두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고추가루가 순 태양초여서 붉으네요. 자두가 정성껏 키운 떠거운 여름에 땀뻘뻘 흘리며 부지런히 말린 고추여서 색이 아주 곱게 나네요. 더보기
자두가 고구마 아끼려다 썩어보렸네요 설날 전부칠려고 아껴둔 무지 크다란 고구마 2개 어머나 얘들이 왜이래~ 안뒤져 보았으면 다 버릴뻔 했네요. 그나마 요그래도 먹을 수 있다는 고마움 잊지 말아야지~ 그럼 설날은 무었으로 전 부치나~ 하는 수 없이 시장서 사는 수 밖에 없을것 갔네요. 어메~ 설이면 물가가 모든게 다 오른다는데 비싸게 돈주고 사먹어야 할판이다. 아까버~ 아까버~ 더보기
자두가 시금치 빨리 크라고 물을 주었습니다 (금: 맑음) 설에 먹을려면 물을주어 훗딱 키워야겠죠. 자두가 낑낑대며 물조리로 4조리나 가져다 퍼 부었습니다. 요즘 채소값 뛴다는 소리에 자두가 정신이 버쩍 듭니다. 채소 키우는 재미도 있지많 비싸다니 어깨가 으쓱 합니다. 돈 안들이고 먹을 수 있는 채소라니~ 키우는 재미 또한 얼마나 신기하고 좋은데요. 큰잎은 수시로 뜯어먹으니 어린잎은 빨리 크라고 물을 듬뿍 주고 이불을 덮어 씌우면 또 다시 잎이 자란다니까요. 꿩먹고 알먹고 하는것이지요. 돈 안들여서 좋고 키우는 재미있어 좋으니까요. 더보기
자두가 꽃나무에 나무에 얼음을 언져줍니다 깡마른 꽃밭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픔니다. 그래서 자두가 얼음을 얼리기로 하였습니다. 얼린 얼음을 꽃나무 가를 에워싸며 얼음 덩어리를 삥둘러 놓았습니다. 그나마 햇볕이 좀 내리쬐는 오후에 녹으라구요. 이 방법이 좋을것 갔아서요. 이렇게 둘러 쌓아 놓으면 꽃나무가 서서히 물을 조금이나마 먹을 수 있을것 갔아서요. 지금 매마른 꽃들이 너무 많지만 물을 못주고 있어요. 밤이면 너무 추우니까 듬뿍 주었다가 정말 얼면 큰 낭패를 볼것 같은 조바심에 물을 듬뿍 못 주겠네요. 너무 심한 가믐이어서 자두 속이 새까마케 타 들어갑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추위에도 와송이 살아있어요 (목: 맑음) 올핸 추워도 무지막하게 추웠건만 그래도 와송은 살아있네요. 둥근 원을 그리며 조각조각 예쁜 꽃순이를 만들어 내고있다니 참 대견스럽기도하고 기특하기도 합니다. 춥다고 땅이 언다고 모든게 다 죽지는 않습니다. 죽어야 할 놈은 죽을 운이 따로 있는거지요. 비도 눈도 오지않는 매마른 대지에서도 꽃들은 말없이 땅속의 기운을 힘차게 받으며 기지게를 켜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연의 신비한 세계는 늘 ?표 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