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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

자두가 채소넣고 떡국 끓였습니다 점심에 떡국을 끓일려니 대장님 고기가 씹기 싫다기에 떡국 국물에 고기끼미 해 놓은걸 채에 받혀 국물만 뺐어요. 그기다 파와 시금치 달걀을 넣고 끓였습니다. 국물은 평소에 끓여놓은 다싯물을 썼습니다. 설이라고 5천원주고 산 떡국 이제 마지막으로 다 먹었습니다. 남으니까 냉동실로 돌아 다니는게 싫드라구요. 냉동실에서도 오래두면 끓여도 딱딱한게 부드럽게 되기가 힘들드군요. 끓여 먹기가 몹시 불편한걸 느끼게되요. 그래서 둘이 먹을 만큼만 산게 다행이라 생각해요. 요즘은 마트가 있으니 먹고싶을때 마트가면 되니까요. 더보기
자두가 이제부터 시금치 뿌리부터 베 먹습니다 (토: 흐림) 떡국 끓일려고 시금치를 뜯으러 하우스로 갔습니다. 예전엔 한겨울 내내 먹을려고 잎만 뜯어 먹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턴 바깥 시금치가 자라날때까지 뿌리채 베 먹을려고 합니다. 곧 봄이 돌아오면 모든 채소들이 바쁘게 자라날 것입니다. 야금야금 조금씩 뜯어 먹으면 봄을 맞혀 나갈것 갔습니다. 줄기가 생길려고 키가 조금 크졌군요. 줄기가 생기기 전에 베 먹으면 나중에 뒷 일꺼리도 처리됩니다. 더보기
자두가 설에 남은 반찬 처리하는 법 설날 반찬 해 놓은게 지저분하게 돌아 다닙니다. 이를때 자두가 처리하는 법이 있습니다. 버리면 아까우니 김밥을 싸는 것이지요. 가지가지 넣어서 반찬을 줄여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찬 그릇 몇개는 빈그릇이 되어 설거지가 되지요. 그렇다고 맛없는 김밥이 아닙니다. 단무지 대신 김장무우를 썰어 넣고 김치를 넣으면 느끼한 맛을 확 잡아주는 맛있는 김밥이 됩니다. 더보기
자두가 사는 성주에는 지금 함박눈이 내립니다 (금: 눈~맑음) 늦잠자는 자두를 누군가가 코털을 건드립니다. 밖에 눈이 온다는 소식을 전할려구요. 아니나 다를까? 함박눈이 펑펑 쏫아지고 있습니다. 자두 농장을 집어 삼킬듯 하늘이 컴컴합니다. 눈이 워낙 많이 쏫아지니 천지가 어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다 자두도 눈에 파 뭇힐까 두렵습니다. 그나저나 우리집 지붕이 제일 위태롭습니다. 그냥 가뭄만 가시도록 어느 정도만 왔으면 합니다. 자두가 보는 세상이 뾰얀 눈으로 덮혔으니 깨끗해서 좋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거름깔고 관리기로 밭을 갈아줍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대장님 거름을 깔드니 관리기로 밭을 갈아 줍니다. 무엇이든 급하게 먹으면 취하는 법 오늘부터 서서히 밭 일을 하신다 합니다. 거름을 깔고나면 그냥두는 사람도 많지만 대장님 거름과 흙을 한번 썩어주면 과일이 더 튼튼하게 달린다며 해마다 관리기를 돌립니다. 가만히 생각해도 그것이 맞는 말씀인듯 하기도 하구요. 대신 자두가 할 일은 고생하시는 대장님 새참 꺼리만 잘 조달하면 됩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관리기와 자전거 고치고 왔습니다 (목: 맑음) 이젠 슬슬 밭 일을 시작 하시려나 봅니다. 봄이 가까이 닥아 왔다는 소식이지요. 관리기도 손봐야 하고 자건거 벙커도 떼워야 하고 아침부터 차에 싣고 기계 고치는 곳으로 2곳이나 다녔습니다. 자전거는 자두가 귀농하면서 산것이라 13년이 넘었지만 대장님의 손길이 워낙 부지런하여 아직도 깨끗합니다. 이제 봄 맞이 할 준비 완료한듯 합니다. 대장님께서 미리미리 손봐둔 덕에 쉽게 일이 진행될것 갔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꽃배달(양란 심비디움) 왔어요 (수: 흐림~맑음) 자두집에 노란 양란 심비디움이 배달되었습니다. 이웃 꽃 하우스에서 집에 두고 보라고 주신겁니다. 해마다 잊지않고 주시는군요. 꽃이 오래도록 버텨주는 꽃입니다. 약 20일 정도...쯤 될것갔네요. 싸늘한 겨울 날씨에 따뜻한 꽃이 있어 겨울나기가 쉬울것 갔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불두화 가지치기를 하였습니다 (화: 맑음) 봄이 다가옵니다. 해마다 동쪽을 보고 축 늘어진 불두화 올해는 가지를 쳐야겠기에 대장님 톱으로 쓱싹쓱싹 가지치기를 하였습니다. 두서없이 늘어져 있든 가지가 이젠 멀리서봐도 답답해 보이지 않으니 다행입니다. 올해는 꽃모양을 더 크게 만들어 내겠죠. 부처님 머리모양을 닮았다하여 불두화라 부른답니다. 더보기
자두가 아퍼 유~ (월: 맑음)(일: 흐림) 자두가 많이 아퍼 유~ 오늘도 병원 다녀 왔어유 콜록콜록~ 콧물에다 목까지 아프구요. 입안엔 혓방울까지 입은 한없이 쓰고 한라봉으로 밥 대신 해 먹고 있어요. 아이쿠~ 죽것어유 더보기
자두도 설 기분 내느라 전과 반찬 몇가지를 만들었습니다 (토: 맑음) 내일은 애들이 오는 날이라 전과 반찬 몇가지 그리고 닭발을 만들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뭇힐 나물과 고기굽고 할려면 혼자 바쁠것같아 오늘것 대충 해 놓았습니다. 내일은 예쁘고 귀여운 손녀가 할아버지 할머니 찿으며 뛰어 들어오겠죠. 그러고 보니 자두도 한 살 더 먹었습니다. 나이를 삼키지 않아도 꿀꺽 넘어가는건 무슨 조화일까요. 나이가 자꾸만 많아 진다는건 북만산천이 가까워 진다는 말인디 부르면 가야 할 북만산천 그 길이~ 얼마나 될까요. 아무래도 자두는 다리가 아파 그기까지 갈려면 뼈도 못추릴것 같은디~ 우짜지요. 생각하면 잠이 않올것같고 무섭기도 합니다. 그땐 우리 식구들 모두 자두 팔 다리잡고 늘어지라 해야 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