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면 잘 자라는건 풀 뿐이다.
아무리 말려도 말을 듣지않는것도 풀 뿐이다.
내버려 둘려다가 행여나 애들이 오면... 하는 마음에
오늘도 풀뽑기를 하는 성주댁이다.
애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고기를 구울때 쌈으로 많이들 먹는다.
그래서 자두댁이 하염없이 뽑고 또뽑고를 하는것이다.
어미의 마음은 하늘 같아라~ 하고 하늘 한번 처다봤다.
그러나 무심한 하늘은 덥은데 니 뭐하노 한다.
풀뽑고 이잖아예~ 성주댁이 말한다.
하늘은 고마 뽑아라 니 떠버 줄을라카나
빨리 더가래이~ 아무도 몰라준다 그칸다.
그래도 나는 좋타~ 우리 아~들 믹일 끈이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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