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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가 채소를 요렇게 만들었어요 (수: 맑음)

흥~ 누줄라꼬 채소밭을 요모양 만들었을까.
쪼매한 이파리까지 싹싹 뜯어 중대가리를 만들어 뿐내.

오메 사묵을라마 이거 모두 돈인데
와이래 물수있는 이파리를 모지리 버리뿐디요.

너무 마이 심가도 탈이네
내삐리는기 너무 많으네.

글고 보이 내가 바도 내삐리는기 너무 많타
그래도 줏을수는 없짠아

아까버도 내삐리야지
우리 미느리 밨으마 또 한소리 들었겠다.

안그래도 나물 따듬을때는 내삐리는기 너무 많타고 내치 꾸지람 듣는데
이거보마 또 나물 보따리 삐앗아 삘낀데~ 없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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