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대장님 쑥뜯으러 갔다가 쑥이 아직 어리다며 돌아왔네요.
쑥이 있는 곳엔 돌복숭 나무가 있습니다.
자두밭과 도랑 차이에 있습니다.
비가 오고나면 곧 돌복숭 꽃이 필것 갔으네요.
집에와선 잔디에 화풀이 하듯 풀을 호미로 쫓아 냅니다.
자두가 뒤에서 깍꿍 하니 그제사 얼굴을 듭니다.
자두는 산에가면 괜실히 몸이 가려워
될 수 있슴 풀에는 가지 않으려구 합니다.
약 사먹는게 무척 싫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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