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두가 덤볐습니다.
2019년 묵은때를 없앨려구요.
끄집어내고 딱고 씼고 말리고~
2019년도 묵은때가 다 날아가고 나니
자두의 무거운 어깨가 가볍습니다. 늘 걱정 이었그든요.
하나 하나 정리 하다보면 먼저 치웠든 곳에 먼지가 가득합니다.
돌아가며 치우다 보면 세월이 흘러
자두가 꼬부랑 지팡이에 의지하며 다니겠죠.
그땐 치우고 싶어도 마음뿐이지 치우지 못할 시기가 오겠죠.
늘어놓은 빨래가 햇볕에 살랑이며 마르는 동안
자두가 한가히 노래방 기계와 놉니다.
음치인 자두가 돼지 목 따는 소릴 시끄럽게 내지만
대장님이어서 자두의 노래소리를 들어줍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
성주자두농원 | 정순연 | 성주군 대가면 용흥1리 221 (용흥1길 76-9) | 사업자 등록번호 : 510-05-30554 | TEL : 010-2035-5096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두가 머구꽃은 처음봤어요 (화: 맑음) (0) | 2020.03.24 |
---|---|
자두집 대석 꽃봉우리 입니다 (0) | 2020.03.23 |
자두집엔 엇저녁에 복숭 2그루와 키위1나를 심었습니다 (월: 맑음) (0) | 2020.03.23 |
자두가 달래와 방풍넣고 칼치 찌질려 합니다 (0) | 2020.03.22 |
자두가 집 정리 합니다 (0) | 2020.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