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읍에 다녀오다 자두 눈에 확 들어오는 황금색의 콩잎이
날보러와요 날보러와요 하고 자두의 발목을 잡습니다.
노랗게 삭힌 콩잎을 외손녀가 얼마나 좋아 하는지요.
할머니는 가을이면 손녀 생각하며 한잎 한잎
차곡차곡 챙기며 따 모읍니다.
훗날 할머니가 별이되고 나드래도 가을이되면 할미생각 간절하겠죠.
지금 할미가 지들 생각하며 차곡차곡 콩잎 따 모으듯이요.
그러나 서울엔 콩잎 파는곳이 없드라구요.
처음 서울로 시집간 딸래미가 콩잎이 먹고싶어
서울 가락시장으로 부터 다 해맸지많 콩잎을 못 샀다네요.
그래서 자두가 더 생각하며 따는지 모르겠습니다.
양념하도록 깨끗이 씻어주면 한 묷음식 끄내어 애들 뭇혀 준다는군요.
아기때부터 애들이 김치가 없으면 밥을 안먹고
어이하여 콩잎까지 좋아라 하는지 신토불이는 확실히 맞는것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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