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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가 갈비찜 만들어 먹었어요 (월: 맑음)

사위가 보낸 갈비
자두가 손질할땐 애 먹었어요.

기름을 떼 내느라 고생은 했지만
기름을 떼내고 안심하고 찜만들어 뜯었습니다.

이많은 기름이 배속에 들어간다는걸 생각하니 끔찍 스러웠어요.
다행히 대장님과 자두가 먹을 갈비는 기름손질 야무지게 했고

고기 끓이고 식혀서 천 보자기에 기름을 받혔고
둥둥 떠는 기름없이 뼈따귀를 미친듯이 뜯고나니

그제사 대장님께 말씀 드렸죠.
어디가서 갈비탕 사먹지 말라구요.

그러나 제가 해 주는건 안심하고 먹으라구요.
혈관이 막힌다는것 생각하니 끔찍 하드라구요.

몇일 전 싱크대 하수구가 막힌것도 모두 쇠고기 기름이었그든요.
다름아닌 곱창을 여러번 손질한게 꽉~꽉~ 막혀있든 생각이

머리속을 뒤 흔든 생각 했그든요.
그때도 쇠고기 기름은 돼지처럼 잘 분해가 안된다드니 이것이었구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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