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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에 딸그락딸그락 철근 소리가 나드니 다래나무 옮기려구 그랬나봐요

대장님 나무들~ 파 옮길때부터 자두 눈치 챘습니다.
뭘하나 궁금했는데 이제사 답이 나오네요.

제피나무 파 옮기고 그옆에 다래나무를 옮기려구 그랬나봐요.
언젠가는 옮겨야 겠다고 마음먹은 나무입니다.

햇볕이 떠거워선지 다래가 열지 않드라구요.
그래서 조용하고 시원한 소나무 그늘이 많이 들어오는 곳에

대장님 오늘 옮겨심나 봅니다.
나무 키울려고 순도 아까워 못 따 먹었는데

이젠 아끼지않고 따서 나물로 먹을겁니다.
오로지 잘 자라야 할텐데~ 하며 심어놓은 대장님
너나 나와 함 잘 살아보자란 말을 나무에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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