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주읍에가서 독감주사도 공짜로 맞았구요.
청량고추도 아주 곱게 빻았구 집에 먹을것도 빻구요.
여러가지 모자라는 일용할 양식을 몇가지 사들고 집에 와서는
대장님 채소밭에 물쑈를 합니다.
햇볕에 반짝반짝 아름드리 솟아오르는 물줄기가
너무 반짝그려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이렇게 돌리면 하느르 그리며 예쁜 춤을 추고
저렇게 돌려도 반짝그리며 예쁜춤 추는 물쑈를 보여주드라구요.
자두가 좋아라하니 물 뒤집어 쓰는건 아롱곳 않고
나중엔 물을 흠뻑 덮어쓴 사나이로 돌아왔어요.
몸은 늙어도 마음많은 철부지 개구쟁이로 깔깔그리며 웃고 살아요.
사는게 별거있나요. 죽으면 썩어질 몸 사는동안 웃으며 살곺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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