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님 요즘 무엇이든 사 먹을려니 겁난다며
닭 키우자고 자두에게 물어봅니다.
마음이 가는되로 하시라 했드니
아침부터 닭장에 나무를 옮기고 계셨습니다.
미리 나무 잴 자리 만들어 놓고 말입니다.
저렇게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자두가 말리면 힘이 안나겠죠.
자두는 대장님 하고픈 되로 하게 내버려 둡니다.
한 동안 조용하든 자두집에 꼬꼬꼭 소리가 들리게 되겠네요.
2일 7일 날이 장날입니다.
아마 7일 날이면 병아리 구경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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