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집 담장을 만드는 줄장미에 끈묶기 합니다 (월: 맑음)

자두집 대문옆은 담장이 없는 줄장미가 담장입니다.
가지를 마음껏 뻗으라고 대장님이 저번에 철근을 넓혀주었죠.

오늘은 흩어러진 가지를 바람에 날리지 말라고 나무 둥치를
밟고 선체로 다리를 달달 떨며 자두가 끈 묶기를 합니다.

니 팔 니 흔들어라며 멋되로 둘려다가 그래도 꽃봉우리를 보니
꽃이 폈을때 이리저리 스치면 아플것 같아 자두가 마음을 바꾸었죠.

무엇이든 예쁜것 볼려면 쉬운게 없습니다.
가시에 찔리고 끌겨가며 노력한 많큼 꽃들도 얼굴을 보여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