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어쪄~
잎도 제되로 물들이지 못하고 우수수 흘러 버리다니
된서리에 총맞은 우리집 은행나무가 너무 서글프다.
은행도 다소간 떨어지고 남은 것들은 바람에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가을의 마지막 그네를 타고있다.
얄미운 된서리~
잎이나 노랗게 물들이고서 오지
자두혼자 중얼중얼 그려 보지많 이미 때는 늦었도다.
노란잎은 보지 못했지많 푸른잎이라도 눈 요구로 즐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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