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뜯은 김에 자두가 꽃 전을 부쳤습니다.
대장님이 전을 무척 싫어합니다.
기름진 것은 싫어합니다. 참기름 까지요.
자두집엔 기름을 잘 쓰지 않습니다.
하물며 나물 뭇히는것 까지도요.
오늘은 쑥 전을 부쳐 대장님 드릴까 합니다.
그러자면 예쁘게 알록달록 맛있게 보여야 한점이라도 더 드시겠죠.
그래서 김치 전에 진달래꽃을 따 언었구요.
하나는 금낭화 꽃과 잎을 언졌습니다.
금낭화는 약초로 들어갑니다.
이 정도의 꽃과 잎은 지장 없을 겁니다.
쑥에는 민들래와 자두꽃을 언져 부쳤습니다.
그리고 오징어다리도 붓혔습니다.
이건 자두가 좋아하는 오징어다리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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