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가 삽질하는 사이
대장님도 삽들고 단지옆 철쭉을 파내고
꽃이피어도 보이지 않는 뚝 뒤에 철쭉을 파내고
대문옆 숨어피는 철쭉을 파내어
은행나무옆 빈자리에 구덩이를 파고 옮겨심기를 합니다.
아마도 내년이면 꽃 피는 자리가 변하겠지요.
자두가 꽃밭을 줄일려고 단지를 꽃밭에 옮길려 했그든요.
그랬드니 말없이 꾸역꾸역 꽃나무를 옮겨주는 대장님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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