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다리든 비가 내립니다.
사람뿐많이 아닙니다.
나무도 식물들도 모두가 하늘많 바라보고 기다렸습니다.
소원을 이루는 듯한 가을비가 대지를 촉촉히 물들이는 이순간
우리집도 목말라하는 나무들과 꽃들~ 채소가~
비를 흠뻑맞으며 샤워에 도취되어 정신없이 씻고있네요.
그러나 침침한 궂은 날씨는 왠지 마음을 썰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산을 쓰고 어디론가 쓸쓸한 발자욱도 남기고 싶고
또 한편으론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은 가을비 인것 갔습니다.
오늘따라 마음이 갈팡지팡하여 든든한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싶은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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