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럼이 얼마나 버릇이 되었든지
늘 자두 손으로 묶어야하고 기대 세워야하는 꽃 다알리아
꽁꽁 묶여서도 자두가 뭘하나 늘 지켜보는 꽃 다알리아.
이래 가지고도 자두와 작별이 싫어 갈망하는 듯한 꽃 다알리아
머잖아 자두를 두고 떠나버릴 꽃 다알리아.
가는 세월이 아쉬운듯 고개를 땅에 떨구며 살아가는 꽃 다알리아.
무슨 걱정이 그리많은지 자두가 고개를 들추지 않으면
고개를 치켜들고 자두에게 눈길한번 주지않는 가련한꽃 다알리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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