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씻는것도 오전에 마무리 다 했고
자두가 허리를 펼려는 순간 마당에 낙엽은 떨어져 있고
집을 한바퀴 돌아보니
감나무는 가지가 다 부러져 앙상한 둥치많 길게 뻗어있고
따가운 가을 하늘아래 우리집 그 많튼 꽃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오며가며 내가 여기 꽃피웠노라고~ 흔적만 남겨져 있고
일찍 꽃피워 햇볕에 곱게 마른 잎들은 말라 삐틀어지고
서리맞아 새까맣게된 잎들은 축 처져 땅을보며 드리워있고
왠지 낯설어 보여지는 자두집이 된것같은 기분이 든다.
마당엔 바람이 살며시 닥아오드니 낙엽을 대려가 버리는구나.
아~ 가을이여 허망하여라~
자두도 배낭메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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