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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자두가 작은 무우와 알타리배추 김치 담았습니다 (화: 흐림~맑음)(월: 맑음) 씨래기 할려고 씨뿌린 무우가 조그마케 달려 날도 자꾸 추워지고 이걸 뭘하나 생각하다 지금 먹을 수 있는 김치 담았습니다. 김치 양념을 하다보니 양념이 너무 많이 남아 알타리 배추를 절여 김치 담을려고 준비했죠. 2가지 김치를 끝 맺었으니 남은건 3가지 김치가 남았네요. 무우와 배추 그리고 키가 크다랗게 크는 배추가... 한꺼번에 담으면 자두 몸살날것 같아 작년부터 조금씩 조금씩 나눠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눠 담으니 고되긴 하지만 알아 누울 정도는 아니어서 좋습니다. 이제 한해 한해 나이 든다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한꺼번에 해치울려고 애를 썼지만 이젠 자두가 몸살날것 부터 먼저 챙기게 되네요. 남은 김장도 컨디션이 좋은날 택해 한가지씩 담을 겁니다. 그리고 오래도록 먹을 김치엔 자두는 항.. 더보기
자두집 채소들이 집을 떠납니다 며느리만 왔다하면 우리집엔 채소들이 모두 줄초상 나는 날입니다. 무엇이든 가득가득 주고싶은 맘도 씨어머님 입니다. 언니들과 지인들 나눠 먹어라고 듬뿍듬뿍 만들어 줍니다. 헐~ 뽑고나니 땅바닥이 훤 합니다. 이를려고 가을이면 씨앗을 많이 넣습니다. 배추 시금치 알타리배추 시나난파 무우 푸른고추 다싯물 자두식초 고구마 붉은고추 삶꺼리는 삶꺼리되로... 배추가 무려 3가지의 종류~ 다뽑고나니 땅바닥이 훤히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또다시 알차며 자라 빈자리를 메꾸겠지요. 그때도 며느리는 또다시 채소를 가지러 올것입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고추대를 한쪽 뽑았습니다(일: 안개.맑음.흐림.비) 오늘 며느리가 푸른고추 가지러 왔습니다. 아침일찍 서둘러 붉은 고추는 깨끗히 씼어 자두가 말리구 푸른고추는 누가 삭힐려 한다면서 며느리가 큰 포대로 한 포대를 가져 갑니다. 그리하여 한줄은 모두 뽑아버렸구 한줄은 오늘 더 차에 실을때가 없다면서 다음에 가져간되요. 그래서 한줄은 뽑지않고 다음을 기약하며 덮고 벗기고를 해야 겠네요. 울 며느리는 남과 나눠 먹는걸 무척 좋아합니다. 그 씨어머니에 그 며느리라드니~ 그말이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더보기
자두집 국화꽃들 울긋 불긋 사람들 새옷 자랑하듯 각자 맏은 임무 완수 하느라 예쁜옷 차려입고 자두앞에 나타난 국화들입니다. 아직 들핀 국화도 있지만 나름 일찍핀 국화는 흰머리칼로 살짝 단장하고 있습니다. 여럿 모여 사는 곳에 각자 청춘들이 모여 나이 자랑은 하지 말라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지만 들뜬 마음은 모두가 똑같은 청춘이라 하면서요. 더보기
자두집에 배추 키가 이렇게 큰건 처음 봤어요 (토: 맑음) 이 배추는 작년에 산 씨앗을 넣은건되요. 작년에는 이렇게 삐쭉하게 크진 않았그든요. 그래서 김장도하고 쌈꺼리도 했든 배추였는데 올해엔 어떻게 된 일인지 키가 크도 엄청 크요. 배추라곤 느껴지지 않는 이상하게 생긴 배추가 되어버렸어요. 왜? 일까요. 씨앗이 묵혀서 그런건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그래서 씨래기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몇일 있다 뽑아 말리려구요. 키가 약 50센티 넘을것 같아요. 자두가 심었지만 여테 이런 배추 첨 보았어요. 더보기
자두집엔 가랑잎이 추풍낙엽이 되어 떨어집니다 우리집 광경이 낙엽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은행잎도 벗꽃나무잎도 진달래잎도 모두가 노랗고 붉은 예쁜옷 입고 서서히 떠나고 있습니다. 바람에 살랑살랑 꼬리 흔들며 빠이빠이를 연상 하듯이요. 아 이제 기어이 가는구나. 봄부터 여지껏 머물며 자두의 과함소리도 듣고 노래소리도 들어면서 새들의 소리와 매미우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잘 지내왔는데 어느사이 2019년을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라 떠나나 봐요. 울집 부지런띠기는 오늘부터 가랑잎 쓸어 내느라 바쁘게 생겼습니다. 매일 떨어지는 낙엽을 일일이 쓸지말고 한꺼번에 하래도 집에 사람이 살지 않는것 갔다면서 오늘도 비질과 깍꾸리로 낙엽을 쓸어 모우고 있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비닐박스 얻어 왔습니다 (금: 흐림~맑음) 이웃 형님께서 참외밭에쓰일 비닐이 아니라면서 가져가라시며 주는 박스엔 파란색의 새비닐이 곤히누워 잠들고 있었습니다. 참외밭엔 100m짜리 큰폭의 비닐이 필요 하그든요. 자두집엔 겨우 30m의 길이에 작은폭으로 하우스에 덮어 채소를 키우기에 우리에겐 적당할것 갔다면서 주시드라구요. 감사합니다~고 몇번이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다 바람에 비닐이 흘들릴까봐 묶는 끈도 아우집에서 얻어 왔습니다. 대장님은 끈을 차곡차곡 말린다고~ 자두가 키우는 채소엔 구테어 새비닐을 덮을 필요가없어 일부러 사진 않습니다. 여긴 참외밭하고 헌것 걷고 새비닐 씌우는 사람들 많크든요. 그것 주서와 채소 키워도 얼마든지 하우스 하는 것이니까요. 아니면 하우스 할 필요도 없어요. 두 식구 얼마나 먹는다고~ 그래도 이웃이 고맙죠. .. 더보기
자두의 발자취엔 가을이 익어갑니다 (목: 비)(수:화:월:~맑음) 자두가 뚜벅뚜벅 걸어가는 발자취엔 가을이 홍시가 되어 녹아 떨어집니다. 여기도~ 저기도~ 낙엽이 비에젖어 쌓여만 갑니다. 익어도 너무 많이 익은 가을 곧 추위에 군고구마 생각나는 겨울이 오겠지요. 낙엽 너는 왜 나를 설프게 만드니 비에젖은 옷자락이 이리 딩굴 저리 딩굴 못난 여인의 옷자락에 휘몰아치는 바람되어 자두의 발목을 잡누 햇살 쏫아지는 맑은 너의 모습은 어린소녀 만양 책꽃이의 추억을 만드는구나. 더보기
자두집엔 낙엽때문에 지금이 제일 추져울 때예요 은행잎이 살랑살랑 하나 둘 떨어질때 아~ 가을이 내려 않는구나~ 하고 자두 한숨 소리가 크게 들려옵니다. 아직 파랗치도 노랗치도 않는것이 하나 둘 자두앞에 낙엽되어 떨어집니다. 자두의 흰 머리칼이 하나 더 생기는 순간이 되겠죠. 서글픔과 더러워진 집 앞마당을 보며 그래 떨어져라 다음 잎을 향하여~ 라며 작은 소리 내어 봅니다. 위를 처다보니 무수히 떨어질 잎들이 자두를 바라봅니다. 언젠가 저 많은 잎들이 자두앞에 가을을 덤뿍 안겨다 줄겁니다. 그땐 자두가 다시한번 가을이 내려 않음을 가슴에다 묻어며 2018년의 마음의 시 한줄을 읊게 될겁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청매실 전지를 빠트렸군요 (일: 맑음) 앗차~ 청매실 전지를 빠트렸군요. 오늘은 깨끗히 이발 했습니다. 머리를 깍아 추워보여요. 그래도 깨끗한걸 원할 겁니다. 풀도 뽑고나면 채소들이 잘 자라듯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