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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성주댁엔 무우뽑아 저장 했습니다 (목: 비)(수: 흐림~맑음)

어제 동네친구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하다
무우 얘기가 나왔습니다.
근데 친구들은 무우를 모두 뽑았다 합니다.
이번 비 오고나면 추워진다는데 무우부터 뽑아라기에

앗차~ 이러다 안돼겠다 하고 집에 달려와 무우를 뽑았습니다.
영감님 어디가고 혼자 뽑았드니 성주댁이 몸살이 났습니다.
어제 뽑은 무우가 고작 이게 다 지만
작은무우는 동김치 담으려고 간해두었구

배추잎도 깔기고 부드러운것도 간하였드니
아~ 글쎄 그것도 일이라고 몸살이 왠 말이유~
오늘 아침 영감님이 무우 묻고 봉을 둥그라니 만들어 두셨네요.
이제 한겨울 음식 준비가 조금씩 되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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