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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엔 숯불에 앵미리 구워먹어요

아궁이에 불피울땐 곱게 넘어가면
그건 아리랑 고개를 넘는게 아니지요.

아리랑 고개를 얼시구 좋으타로 넘을려면
우리 대장님처럼 넘어야죠.

눈에 보이는 고기라면 무엇이든
숯불로 해결하는 대장님이십니다.

천장에 말리려고 매단 앵미리까지 숯불로 가져갑니다.
먹을게 많은게 대장님에겐 천만 다행입니다.

고기가 없으면 밭에 냉이까지 파내어
구워 먹을 사람인듯 싶습니다.

그러나 먹을 수 있을때가 재일 좋은것 갔습니다.
(먹는것까지 못먹게 된다면 그건 매우 슬픈 일이지요)
(자두의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시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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