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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 빨래줄에서 새바지가 바람에 마르고 있어요

오늘 빨래 했다오.
대장님 다리 수술한것 땜에

시리고 추울것 갔아 홈쇼핑에 보니
다행히 따뜻한 바지가 나온것 갔아 주문했시유.

옷을 입혀보니 편하다기에 빨아 입히는거예요.
겨울이래도 햇볕이 쨍쨍한 마당에

살랑그리며 고리치는 모습이 아름답지유.
공기좋고 주위엔 집도 별로없구

그냥 개나 고양이들이 한번식 다냐가는
자두집 마당에서 바지가 이사온 기분을
내품으며 말라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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