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추워진다는 뉴스가 흘러나옵니다.
춥다는 소리만들어도 몸이 움질해지는 가을입니다.
혹여나 된서리가 오면 이 가지도
마지막이 되겠단 생각에 자두가 마구 땄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되려나 싶은 생각에
썰어 말릴려고 거실에서 다듬어가며 썰었습니다.
아직 꽃이 많이도 피고 있고 자그마한 가지도 많이 달렸는데
어쩐지 이 싱싱한 가지나무가 너무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왠냐면 날이 너무 추우니 나무가 숨이죽어 푹 가버리드라구요.
위에 비닐을 덮는다고 추위를 이겨 내는게 아니드라구요.
추위가 몰려오면 하루 아침에 푹 늙어
할미 할비가 되어버리는 가지나무 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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